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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영국인의 비만으로 인해 적어도 2010년까지 매해 12,000건에 달하는 비만관련 암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암 ...

by eknews  /  on Dec 09, 20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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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영국인의 비만으로 인해 적어도 2010년까지 매해 12,000건에 달하는 비만관련 암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암 전문가들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비만은 유방 및 자궁암의 발병과 관련하여 약 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신장암 및 대장암 등 인체 다른 부위의 암 발병과도 밀접한 관련을 두고 있다. 이는 지방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악성종양의 발생이 유도되는 속도는 가속화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암 연구전문가들은 영국보건당국에 등록된 최근 비만환자 케이스를 기반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만과 관련하여 암에 노출되었는지를 통계학적인 수치로 계산했다. 보건부 자료에 의하면, 2003년 약 2천3백만명이 비만 또는 과 체중으로 인한 질병에 병원을 찾았으며 또한 앞으로 2010년까지 그 숫자가 14%증가한 2천8백만명 이상이 비만으로 인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준다.

영국암연구센터(Cancer Research UK)의 통계학자들은 이러한 증가는 2010년까지 1,500명의 추가적인 비만관련 암 환자 발생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비만은 전체 암 발생에 약 4%를 차지하며 이는 비중 있는 비율이라고 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매해 평균 비만관련 암환자 발생 수인 10,500명에서 2010년부턴 매해 평균 12,000명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흡연에 이어 비만은 암 발생 이전에 충분히 예방될 수 있는 요소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영국암연구센터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비만환자의 29%는 비만과 과 체중이 암 발병률을 높이는데 작용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영국암연구센터의 다이어트와 암 관련 전문가인 팀 케이는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과 체중과 비만은 여러 종류의 암을 발생시키는데 작용한다는 사실이 이미 대중에게 잘 전달된 상태이다. 명확히 규명된 사실은 지방조직으로부터 생성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유방암과 자궁암의 발병률 또한 비례하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외에 다른 암의 발병과 관하여 비만이 어떻게 연관 있게 작용하는지 확실한 메커니즘은 아직 우리도 확인을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심각한 지금의 사태에 우리가 경고할 수 있는 점은 영국의 비만률 상승이 저지되지 않는 이상 암 발생건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 체중 전문가들에 의해 세계표준 지수로 규정된 체질량지수(BMI)의 30-35범위는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범주에 해당되는 사람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전체 순위 중 3위이다. 참고로 체질량지수 범주25-29.9는 과 체중, 18.5에서 24.9는 정상군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영국에 거주하는 남성 인구 중 5분의 1, 여성 인구 중 4분의 1이 의학적 기준의 비만으로 확인되었으며, 아동비만 또한 지난 20년간 3배이상 증가하였다. 비만으로 인해 암에 걸린 환자들은 생존가능성이 평균체중 환자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 이는 과 체중인 신체조건상 암 초기증상을 확인하고 적절한 진단을 내리기 불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을 확인 했을 때는 이미 치료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영국의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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