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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0 23:40

"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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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시 50분”



 신문사 사장님께서 사회칼럼을 쓰라고 하시는데 내가 사회학자도 아니고 또 뭐 그다지 아는 것이  많이 없으니 걱정부터 앞선다.  어쨌던 그저 생각이 멈추는 데에서 소리를 내어 볼 작정이다.  하여간에 독자들께서 이 글을 읽게 될 때는  이미 금년의 마지막 남은 달력의 한장도  떨어져 나가고 우리가 타고 있는 지구라는 거대한 차의 수레바퀴는 세차게 달려오는 한마리의 닭을 태우고 새로운 운행을 시작할 무렵일 것이다. 그렇다면 새해 인사를 드려야 될 터이나 그것은 다음주로 연기 하려고 한다. 


그래야만 현재의 시간에  조금 더머무를 수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한마디로 더 늙기 싫다는 소리다.  크리스마스 전날, 잠시  재래시장에 나가 보았다. 거리마다 아름다운 각각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차 있고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길을 메우며 걷고 있다. “Merry Christmas” 연발하며…

크리스마스 선물보따리를 양손 가득 든 아주머니, 아저씨들 그리고 머리에 사슴모형의 머리띠를  두르고 깡충깡충 뛰면서 캐롤송을 부르며 엄마 뒤를 따르는 어린이, 만은 군중들 속에 기억되는 또 하나의 풍경은 지팡이를 짚은 어느 노부부의 모습이다. 할머니는 얼굴에는 넘어지셨는지 상처났던 부분에 브라운 칼러의 딱정이가 생겼으며 언저리에는 아직도 푸르스름한 멍이 다 가시지 않았으며 지팡이에 의지를 했지만 걸음도 제대로 못 걸으신다. 할아버지 역시 노쇠해 보이나 그래도 아내를 보호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팔을 잡아주며 걷는다.  그러한 와중에도 노부부는 부딪치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눈다. 


“메-에-리 크크-리스 마-아-스(Merry Christmas)” 목소리 마저 떨린다. 그래도 표정은 즐거우신 가보다. “일흔여덟?” 혹은 여든번 정도를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으며 목줄기에 주름이 하나씩 늘어 났으리라! 그러한 모양새로 몇번씩이나 Merry Christmas를 말씀하시며 웃으시는 그 모습은 마치 두세살 먹은 어린아이의 천진스럽고 해맑으며 순수한 웃음 그것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한명의 이방인이 된 듯한 나자신의 모습은 왜? 저 사람들 처럼 크게 즐겁지 않고 옮겨지는 발걸음이 이다지도 무거울까? 내가 한국인이고 여기는영국이니까? 아니다 온 지구상의 이방인 같은 기분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신에게 감사하고 예수의 탄생을 스스로의 축복으로 받아드리며 감동하고 기뻐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캄캄한 밤을 맞은 암흑속을 홀로 걷는 느낌이다.  왜?일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그것은 내 마음이 -- 아니! 대다수 많은 사람들(한국인)의의 마음이 조금은 어두워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들의 조국이 어두운 밤중을 걷고 있기 때문이리라 짐작해 본다.

지금은 밤중 0시 50분이다. 가족들이 잠든 시간에 이글을 쓰고있다. 지금 이시간은 그 옛날 마리아라는 여인이 인류를 구원할 애기를 맞으려고 한창 진통을 겪고 있었을 시간이다.


지난 10월에  한국엘 다녀왔다. 그때 나는 보았다! 서울 광화문 광장의 촛불시위를------

그리고 들었다!  성숙한 우리 국민들의 조용한 함성을---탐관오리와 같은 고위공직자들과 그것을 해결은 못하고 본인마저 그 본분을 망각한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아주 없는 최고의 권력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대통령과 그 일당들--- 도대체 우리들의 조국을 어디로끌고 가려는 생각인지…. 외부에서는  자국의 이익추구를 위하여 호기를 노리며 먹이감을 찾는 이리떼들이 눈을 번쩍이며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호시탐탐 쫒아 올 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고 그 주변 인물들은 그러한 정신병자의 기분을 맞추며 자신들의 사욕만을 채우고 국민생활이나 국가를 위한 대책은 아주 없는 현실이다. 이에 국민들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국민의  삶과 그 삶의 터전인 우리의 나라는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가겠다는 용감하고  진실 된 그 의로움의 촛불을 들고 일어난것이다. 진실로 장하고 세계속에 내놓아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는 우리 대한민국의 성숙한 국민들의 행진이다.


손에, 손에  촛불을 든 그 모습은  어슴프레한 저녁 카폐의 풍경을 뛰어난 색감으로 캄캄한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으며 화가 자신의 그 어둡고 고독한 고통의 어두움을 밤 풍경속에서 영롱하고 활홀한 풍경으로 바꾸어 내는 Vincent Van Gogh(반 고흐)의 그림 “아를르포름 광장의 카페 테라스(Café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를 연상케 했으며 임시로 설치된 단상에서 외치는 사회자를 비롯한 진행자  및 참가자들의 그 진리를 향한 함성들은 베르디(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의 오폐라 서곡 13세기 당시 프랑싀의 통치하에서 자행되는 정치적 계략과 음모,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서도 사랑을 그려내는 시실리아인들의 독립을 위한 항쟁,  인간의 치부가 들어나는 전쟁의 비인간적인 잔학성과 인간심연의 갈등을 그대로 묘사하는  “시실리아 섬의 저녁기도(Les Vepres Siciliennes)”를듣는 기분이었다.  


1072-김레이첼 사진 2.jpg

그렇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0시50분 위에 서 있다 옛날 어떤 가요에 “잘 있거라 나는 간다 , 이별의 말도 없이-----중략---대전발 0시50분” 이라는 슬픈 느낌의 가사가 생각 난다. 그래 우리는 지금 슬프기도 하다. 위정자들이 조금만 더 국민을 살펴주고대통령이 조금만 정직하였더라면 우리는 그래도 조금의 배려는 했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 사람들(정치 지도자들)은 양심도 없고 국가가 자기들의 것으로 착각하며 진짜 주인인 국민들을 아예 무시해 버린 파렴치한 작자들이 아닌가? 그러나 이제 연민에 젖어 있을시간은 없다 슬픔을 남기고 가는 무정한 –행 완행열차가 아닌 새로운 새벽을 향해 달려가는 희망의 행복행 열차이다. 왜냐하면 0시 50분은 늦은 밤을 가로질러 여명의 새벽으로 달려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성서에도 예수의 제자 바울과 실라가 점을 쳐서 돈을 벌어 그녀의 주인의 이익을 돕는 어느 귀신들린 여자를 귀신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준 결과 소득이 끊긴 그 여인의 주인이 바울과 실라를 로마 관청에 신교를 전하는 것을 죄목으로 고소하여 옥살이를 하던 어느날 밤에 이 두사람은 옥중에서 신을 찬양하며 기도하였더니 지진이 일어나고 옥 문이 열린 사건이 생겼다. 우리도 이 어두운 때에 앞을 향해 달리며 기도하자. 스님이며 시인이었던 한 용운은 그 어두운 일제 침략 암흑시대에  우리조국의 독립을 “님의 침묵”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영원한 밝음도 영원한 어두움도 없음을 시사해 주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까지 어둠속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인도한다.  대한의 아들 딸들이여 우리 모두 힘을 내어 함께 조국의 어두움을 밝히는 일에 앞장섭시다. 

베르디가 노래하던 시실리안들의 저녁기도는 이루어 졌고 그 나라는 독립되었으며 수많은 독림투사들과 한용운님의 노래를 통한 염원은 이루어져 우리는 독립했으며 전쟁의 회오리를 겪은지 반세기 만에 우리는 세계 속의 경재성장을 이루어 낸 훌륭한 국민임을 긍지와 자부심을 삼아도 좋을 것이니 이제 0시 50분을 출발점으로 행복하고  굳건한 국민개개인의 삶과  수많은 이리떼 속에서도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의 힘으로 지켜낼 수있는 힘찬 기관사를 뽑아서 화려하고 눈부신 새벽을 향해 달려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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