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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 "선과 악"이 서로 짝패이듯이 "시작과 끝" 또는 "졸업과 입학" 또한 더할 수 없이 잘 어울리는 짝패이다. 지금은 2월, 2월의 한국은 졸업시즌이다.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각종, 각급의 학교들이 졸업식으로 붐빈다. 흔히 졸업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은 초, 중, 고, 대학을 거치면서 졸업식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이다. 나의 옛 스승님들께서 우리를 떠나 보내시면서 졸업축사 가운데 사용하셨고 내가 중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직을 거치는 동안 여러차례의 졸업식을 접할 때마다 수많은 내 제자들에게 마치 졸업선물처럼 들려 주었던 말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학업을 향하여 즉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이제 그 곳을 향해 떠나는 것이다. 늘상 있어 온 일이고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지만 내일은 어떨지 몰라도 오늘 졸업식장은 섭섭함과 아쉬움이 서린 장소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며 마냥 웃을 수 만도 없는 장소가 졸업식장이다. 정든 교정, 교실,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 하였던 친구들과의 이별, 두고가야하는 후배들을 돌아보며 함께 있었을 때 조금 더 잘 대해 줄 것을-------- 이라는 회한을 안고 보내고 떠나야 되는 날이기에 조금은 슬프기까지 하다. 많은 아쉬움을 안은채 떠나 보내는 선생님들 또한 그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것이다. 수많은 시간들을 가르침으로 슬기로움을 깨우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떠나야 되는 마당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형님)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중 략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 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라는 졸업가가 식장에 울려 퍼질때 쯤이면 여기 저기에서 훌쩍 거리며 울먹이는 소리들이 새어나오며 식장은 숙연해 진다. 그렇다! 헤어져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 앞에서 그래도 섭섭한 것을 누가 탓할 수 있으랴. 이제 정든 사람들과 교정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 그곳에 가면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만남이 시작되고 읽어야 될 책들도 많아지고 생각하는 폭도 넓혀야 되며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도 배우고 보다 큰 꿈을 키우며 한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는 각오를 하며 다른학교 또는 사회라고 하는 자율학습의 장으로 옮기는 것이다.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라, 사회 구성원이 제각기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그 사회는 질서가 흔들리고 결국에는 기능이 마비된다. 한사람 한사람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그 책임을 다할 때 사회는 안정되며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스스로 탐구하는 자세로 공부를 하여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며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양해야 한다는 선생님들의 마지막 교훈의 말씀들을 들으며 언제까지나 훌쩍거릴 수만 없어서 옷소매로 촉촉해진 눈가를 닦으며 떠나는 사람들과 남겨질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새로운 약속을 노래로 부르며 안녕을 고합니다. "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 듯 우리들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 요즈음 같이 혼란스러운 한국사회에서는 책임을 다하는 교사,학생, 직장인, 정치, 사회,경제, 법률, 종교계의 지도자와 책임자들은 조직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며 그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일사각오의 사명의식이 절실히 요청된다. "Pay it forward" 이 말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어느 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는 도중에 사용한 말이다. 또한 비.게이츠는 대학을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가난하고 약한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세상을 바꾸라" 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나라 정치인과 기업가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다. 대한민국의 소위 재벌가? 그리고 지배계층에 있는 정치, 법률계의 지도자님들! 여러분의 오늘 그 자리와 그 소득이 저 힘없고 가난하고 약한자들의 고통을 발판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 당연히 그 가진 것들을 <Pay it forward to people> 모든 약자층의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도록 하라. 마지막으로 필자가 오늘 졸업식장을 떠나는 모든이들에게 다시 한번 더 당부하고 싶다. 미래의 어느날 여러분들이 사회지도계층(집권층이라던가 계급이라는 용어는 되도록이면 사용치 않으려 함)에 이르렀을 때 오늘 졸업식장을 상기하며 여러분의 그 자리가 수많은 다른사람들의 노력과 수고가 함께하여 만들어졌음을 깨닫고 나보다 약한자들의 편이 되어 정사를 돌보며 기업을 이끌어 나가 주기를 바란다. 그 때에야 비로소 자유, 평등, 평화의 새가 깃드는 대한민국이 되어 온 국민이 행복을 나누며 그래서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어 한반도에 통일의 꽃이 피어나리라. 유로저널 탈럼니스트. 목사. 전 한국 청소년 교육연합회 대표 London College of Technical, Lecturer(Social Work) Society of Social Worker's East London(Chai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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