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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의 바위올리기"



나는 몇일 전에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제 갓 대학 일학년에 입학한 신입생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그 학생의 눈에 비치는 대한민국을  "한국은 지금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중간지대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표현하였다.  나는 그 학생에게 다음과 같이 답을 했다. "ㅇㅇ군!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것은 비단 지금이기 때문이 아니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도 아니다. 그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항상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왜냐하면 절망과 희망은 서로 다르면서도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주 친한(?) 짝궁이기 때문이다. 마치 선과 악이 짝이듯 말이다. 약간의 비중의 차이가 날 뿐이다. 

다시말하면 절망과 희망이 서로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어느 한쪽이 균형을 깨뜨리고 상대편을 완력으로 밀어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절망에 빠져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제 자네와 나 그리고 국민 모두가 균형을 깨뜨림으로 인하여 절망적 느낌을 갖게되는 이 상황에서 다시 절망이란 놈을 밀어내고 희망을 끌어 올려야 된다"  한 사람의 어리석은 지도자로 인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다방면에 걸쳐서 너무나도 짙은 절망의 그림자를 대한민국 땅에 드리웠고  몇몇 기득권자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국민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잘못된 지도자를 탄핵했다.  

이제, 자네 같은 젊은이들이 절망으로 기울어진 우리사회의 현상태를 희망쪽으로 끌어 올려야 되는 것일세,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나는 생각하네, 옛날 중국의 북쪽 변두리에 살던 어느 노인이 말을 기르고 있었는데 그 말이 그만 어디론가 달아나 버려서 노인은 크게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한참 후에 그 달아났던 말이 아주 잘생긴 친구를 데리고 돌아왔더라네,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그 말이 친구까지 데리고 돌아왔으니 갑자기 노인은 두마리의 말이 생겼으니 노인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을까?.... 그런데 다시 문제가 생겼네 귀하게 키우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지는 절름발이가 되었다네. 노인은 또다시 슬픔에 잠겨 있던 때에 중국에 큰 전쟁이 일어나서 모든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나가 싸우다가 죽어 가는데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온전치 못하니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되었으므로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네 다시 노인은 차라리 다리를 다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네. 그러한 연유에서 생겨난 단어가 "새옹지마"라는 말이 아닌가.  이와 같이 인간의 마음 속에는 희비가 함께하고 이 사회에는 절망과 희망이 짝을 이루고 있다네, 성공은 실패를 부르기도 하고 실패는 또다시 성공을 부르고 그래서 성공이 호사다마 격이 되기도하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모든 인과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어떤 일, 그 어떤 상황이라도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네, 단, 그 어떤 상황이 우리 앞에 있을지라도 그  놓여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처신하느냐, 그 어떤 절망적 위기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에너지를 발생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그렇다면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서 너와 나는 어찌해야 하느냐?가 문제이다.   탄핵 된 전 대통령의 죄가 13가지나 된다고 하니 그로하여금 죄의 값을 충분이 지불하게 하고 그 모든 부정부패의 싹을 깡그리 제거해야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지닌 대통령을 새롭게 선출하여야 한다. 지나간 70년 동안 선거 때마다 모든 후보자들은 자신이 그 자리에 오르면 대한민국을 마치 토마스. 모어(Thomas More)의 작품 속에 등장했던 지극히 평화롭고 모든 사람이 행복한 그런 공평하고 정의로운 작은 섬 "유토피아(Utopia)" 로 만들 것처럼 이야기 하며 갖가지 공약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하곤 했다. 
멀리갈 것도 없이 바로 직전의 박 근혜 정부로 잠시 돌아가 보자. 그 역시 온갖 행복의 조건은 국민에게 다 갖다 줄 것처럼 약속을 해 놓고 그가 어찌 했던가!  국민들은 참다 참다 못하여 해도해도 너무하는 그녀를 탄핵했다. 그 전의 다른 대통령들도 국민 앞에 심판 받아야 될 사람들이 있다.  더불어 그들의 날개 밑에서 기득권 행세를 하며 부당한 행위를 했던 국회의원들도 있다.


1083 - 김혜성 칼럼.jpg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여 국회로 갔으면 자신들의 기본적 책무인 국민생활을 위한 입법활동과 자신들의 소속된 정당의 정권쟁취를 위한 정치적 행위를 고르게 수행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입법보다는 정권쟁취에 우선순위를 둔 것 같은 행태를 보여왔다. 특히 박 근혜 정부 초기부터 탄핵 직전까지를 보더라도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을 비롯하여 다른 정당소속의 몇몇 의원들마저 자신들의 처신문제와 당내의 갈등 등으로 인한 자신들의 일에 집착하느라 국회 의원으로서의 국민을 걱정하는 일에 조금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행태들은 유권자 즉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치를 위한 정치가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자신이 속한 정당내의 관리도 필요하지만 무조건 국민생활에 필요한 입법을 살피고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피는 일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에서는 다수의 공무원들이 박봉을 이겨 내면서 묵묵히 민원을 살피고 자신이 맡은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고위층 공무원들이 저지르는 부정과 부패의 양상은 다른 성실한 공무원들에게도 누가 되는 일이며 국민들의 공직자에 대한 신뢰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제공한다.  가장 청렴해야할 입법기관의 국회 공무원이 수억원의 뇌물을 받아 그로 인하여 법에 의한 장기형을 선고 받는 일이라던가 청와대 행정관이 기업으로부터 적절하지 못한 접대를 받고 파면되는 일이며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수사대상자로부터 돈을 받는 경찰관이 존재하며 이 외에도 각가지 모양으로 고위 공직자들이 그 어떤 부당한 소득을  취하는 일들이 계속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뿐이다.   

더 많은 숫자의 일반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도 고위층에서 부정부패와 고차원적인 범죄가 연달아 발생한다면 국민들의 생활수준 개선이나 건전한  자유경쟁을 보장하기는 애당초 틀린일이기에 이러한 고질적 썩은 부분을 혁신적으로 도려낼 수 있는 결단력 있는 정부구성이 절실히 요청된다. 

잘못을 저지른자들의 죄의 부게에 따라서 그 죄량에 적합한 형읗 집행해야 한다.  국민들을 무시하고 약속을 저버린 박 근혜 전대통령과 몇명의 다른 전대통령들을 과감하게 불러 구속시켜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그네들의 부의 산을 쌓는데 더이상 밟고 올라가는 사닥다리가 절대로 될 수 없다고 알려줘야 한다.

억울하게 수장되어 하늘의 슬픈 별들이 된 304명의 생명, 그들이 부정선거의 흔적을 없애려고 기획한 그 엄청난 집단살인이 사실이라면(아니! 그 사실여부를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밝혀 내야 한다. 물론 온 국민이 함께 도와야 되고...) 그 사건의 주모자들은 그들의 목숨으로 그 죄값을 지불해야 된다. 혹 상부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수 없어 그 일에 개입이 되었다거나 알면서 묵인한 자들까지라도 그들 역시 목숨이 다할때까지 시지프스(Sisyphus=16세기 중반에 프랑스의 사상가이며 저술가였던 알베르 까뮈의 작품 속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의 바윗 돌을 굴려 올리는 형벌을 가하여 이유를 막론하고 부정한 일에 개입하는 자들의 최후가 어떠한지 경고의 본보기로 삼고 본인들로 하여금 죽는 순간까지 정의의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제발 불의에 강하고 국민에게 따뜻하며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그리고 한번 입에서 나온 말은 실행으로 옮기는 그런 대통령이 나타나서 이 역사적인 적폐청산을 해 주기를 두손모아 빌어 본다. 
이에 우리 국민들도 이번만큼은 부디 제대로 판단하여 한다면 하는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강력한 추진력으로 옳은 일이라면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생명을 담보하고라도 실행할 수 있는 그 사람을 국민의 대표로 만들어 청와대로 보내야 한다.  봄철이라고 아지랭이 따라서 왔다 갔다 하지 말고 마침 3월 30일이면 장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이니 진달래 꽃잎 따다가 화전이나 화병이라도 만들어 먹고 시절을 음미하며 내나라 대한민국에도 그 봄 맛나는 화병처럼 상큼하고 아름다운 봄철의 소생하는 기운을 불어 넣자. 

나 한 사람의 지지가 내나라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엄숙한 사실 앞에 있는 힘 다하여 강하고 정의감 넘치며 실행력 있고 자신의 삶 속에서 서민들의 억울함을 몸소 체험한 지도자를 우리의 대표로 선택하자고 나가서 외치고 선한 경쟁으로 싸워서 승리해야 되겠다.   



김레이첼 증명사진.jpg

1072-김레이첼 사진 3.jpg

유로저널 탈럼니스트

목사

전 한국 청소년 교육연합회 대표

London College of Technical, Lecturer(Social Work)

Society of Social Worker's East London(Chai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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