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2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지난호에 이어 디킨스의 초기 작품에 관하여 살펴보자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생동감 넘치는 익살극 형태로 시작하는데, 전통적인 희극적 풍자나 재담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의 다른 초기작품들처럼 이 작품은 당대의 연극이나 18세기 영국 소설가들, 〈돈 키호테〉를 포함한 몇몇 고전들의 영향을 현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진부한 인물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전초적 단계이긴 하지만 앞으로 그의 소설들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다양한 경향들이 혼합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악이나 부적절한 제도에 대한 풍자적이거나 비난섞인 고발, 시국문제에 관한 언급, 그의 소설 대부분의 배경이 되는 런던에 관한 백과사전적 지식, 페이소스, 다소 으시시한 공포 분위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서민들의 기쁨, 작품마다 넘쳐흐르는 훈훈한 정감, 인물들을 창조해내는 지칠 줄 모르는 창의력, 상상력을 가미해 더욱 고조시키는 각 인물 특유의 독특한 대화체와 그것을 놓치지 않는 훌륭한 귀, 강력한 서술적 추진력, 아직 희극적 매너리즘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기는 해도 매우 개성있고 창의적인 산문체 등의 조짐이 이미 초기작품들에서 발견되고 있다.
잡지발행에 앞서 불과 몇 주일, 또는 며칠 전에 즉흥적으로 쓴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미숙한 문장들이 자주 눈에 띄며 전체적으로 볼 때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다.
이는 저술과 출판을 동시에 하면서 소설가로서의 테크닉을 단시간 내에 발전시켰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놀랄만한 사실은 그렇게 씌어진 처녀작이 디킨스 작품을 일약 유명하게 만들었고 대중문학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했는가 하면 작품의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자신감과 예술적 야망이 더욱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은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이다.
이 작품은 희극적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빈민 수용소나 범죄세계 같은 사회적·도덕적 악에 더욱 깊이 천착해 들어간다.
사실 디킨스 작품의 인물들과 배경에 관한 상상적 효과는 독창적인 삽화가들에 의해 한층 더 증가되었다.
가령 〈'보즈'의 스케치집〉과 〈올리버 트위스트〉의 크룩생크, 1860년대까지 다른 대부분의 소설의 삽화를 맡은 '피즈'(해블롯 K. 브라운) 등이 그 좋은 예이다.
또한 디킨스의 소설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것은 그의 소설들이 효과적이고도 쉽게 연극으로 각색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런던의 20개의 극장이 동시에 그의 최근 소설을 각색, 무대에 올리는 경우는 흔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의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짧게 압축된 작품 내용에 친숙해질 수 있었다.
잔인한 요크셔 학교에 관한 고발과 같이 〈올리버 트위스트〉에 나타난 버림받고 억압받는 어린아이를 페이소스와 사회비판의 근거로 삼는 등의 영국소설에서의 중요한 혁신은 〈니콜러스 니클비〉 같은 작품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골동품 가게〉에서 더욱 심화되는데 이 작품에서 어린 넬의 죽음은 비록 수십년 후에는 '빅토리아 시대적 감상'으로 일축되고 있긴 하지만, 당대에는 대단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바너비 러지〉에서는 새로운 장르인 역사소설을 시도하고 있는데, 같은 부류로서 후기의 역작 〈두 도시 이야기 A Tale of Two Cities〉처럼 이 작품은 18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대규모 민중폭동의 참상을 매우 힘있고 심도있는 필치로 다루고 있다.
폭넓은 분위기와 소재, 수십 명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는 여러 개의 복잡한 플롯을 갖고 예술적 일관성을 창출한다는 것은 디킨스가 연재물로 글을 쓰고 출판하기 때문에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
1844년판의 〈마틴 처즐윗〉의 서문에서 그는 "이번 달 호의 유혹을 물리치고 전체적인 목적과 구성에 더 꾸준한 관심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체적 목적과 구성'에 관한 집중은 그 다음 소설 〈돔비와 아들 Dombey and Son〉(1846~48)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길이가 비교적 짧고 연재물로 발간되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들을 쓴 경험은 그에게 좀더 소설적인 일관성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크리스마스 캐럴 A Christmas Carol〉(1843)은 착안한 지 몇 주만에 완성된 이야기로 우연찮게 새로운 문학적 장르를 창출한 작품이다.
이는 그의 여러 크리스마스 이야기 중 첫 작품이 되었다.
〈마틴 처즐윗〉을 쓰는 동안 막간을 이용해 단숨에 쓰다시피 한 이 작품은 현대문학의 위대한 크리스마스 신화라고 할 수 있는 특별한 업적이었다.
디킨스는 작품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크리스마스에 매우 의미심장한 가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대중적 인기에도 큰 공헌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일반적 의식 속에 깊이 파고 들었다.
한 평론에서 W. M. 새커리는 이 작품을 가리켜 "국가적 차원에서 이득이요, 그것을 읽는 모든 이에게 주는 개인적 애정표현"이라고 썼다.

이후에는 더 많은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수필·단편들이 1867년까지 거의 해마다 쏟아져 나왔다.
일부는 출판되자마자 일시적 인기를 누렸지만 그 어느 작품도 〈크리스마스 캐럴〉에 필적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일련의 작품들은 디킨스만이 시도한 크리스마스 기념비가 되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강영권의 문화산책 file eknews 2006.08.22 3164
15 정관과외 초등 중등 수학과외 국어 사회 과학 영어과외 뽀로롱 2023.09.27 20
14 카지노솔루션 토지노솔루션 슬롯솔루션 스포츠솔루션 splink솔루션 file 에스피 2023.09.20 27
13 슬롯솔루션 카지노솔루션 제작 임대 분양 (ㅌㄹSPLINKCS) file splink 2023.08.31 34
12 카지노 토토 임대 분양 SPLINK 솔루션 (텔레 SPLINKCS) file 에스피 2023.08.30 26
11 splink솔루션 텔레@splinkcs 카지노 토토 슬롯 솔루션 임대 제작 분양 에스피 2023.08.22 28
» 열번째 이야기 찰즈디킨스와 그의 작품세계 (2) file 유로저널 2006.09.24 5299
9 아홉번째 이야기 - 찰즈디킨스와 그의 작품세계 file 유로저널 2006.09.15 5824
8 여덟번째 이야기 - 토마스 하디 와의 작별 file 유로저널 2006.09.08 5618
7 일곱번째 이야기 - 하디와 “귀향” file 유로저널 2006.09.01 5522
6 여섯번째 이야기 팔자와 자유의지 file eknews 2006.08.29 4475
5 다섯번째 이야기 최고의 이야기꾼 토마스 하디와 웨섹스 file 유로저널 2006.08.28 5753
4 네 번째 이야기 - 호수지방과 워즈워드 file 유로저널 2006.08.28 4337
3 세 번째 이야기 - 윌리엄 워즈워드를 찾아서 file 유로저널 2006.08.28 5443
2 두 번째 이야기 - 오만과 편견 (2) file 유로저널 2006.08.28 4792
1 첫번째 이야기 - 오만과 편견 file 유로저널 2006.08.28 5205
Board Pagination ‹ Prev 1 Next ›
/ 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