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 'ITB 2009' 에 참가하여 공동운영한 한국관이 "ITB 2009년 최고의 전시관(Best of Best)'으로 선정되었다.이는 ITB조직위원회와 독일관광협회(DRV),독일비즈니스스쿨이 주관하는 최우수 전시관(Best Exhibitor) 시상에서 아시아 대양주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부스운영 수상과 함께 11,000개의 전시관 중 소비자평가 최고의 전시관을 선정하는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결과이다.

한국관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및 한국 관광매력을 담은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을 주제로 내부에는 신윤복의 풍속화를 대형스크린 화면으로 배치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을 아늑하고 아름다운 화폭으로 보여 주는 한편,외부는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지들로 채웠다. 실내 상담공간은 전통 사랑방을 연상시키는 가구배치와 은은한 분위기로 한국의 친절하고 아늑한 손님맞이 분위기를 연출하여 모든 관람객들과 비즈니스 방문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한국관에서 5일 동안 진행된 다양한 한국관광 체험행사와 이벤트 역시 ITB 부스운영 시상평가단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한국 궁중음식 진수를 보여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궁중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는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또한 독일관광객들에게 방한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행사도 많은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한항공은 1998년 국제기내식협회 ITCA로부터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시연, 시식하게 하여 기내서비스의 우수함을 홍보함을 물론 한국전통음식 소개를 통한 민간외교의 선봉역할을 하였다. 그 외에 혁필시범과 가야금 연주팀의 퓨전연주, 한복 체험, 궁중음식 모형물 전시 등 매시간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한국관의 매력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은 올해 최우수상 수상으로 2008년에 이은 2년 연속 1위의 영예와 2007년 3위, 2006년 2위 등 4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올해에는 소비자 평가 최고의 전시관을 선정하는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현지 평가기관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유럽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ITB 2009 국제영상물컨테스트에서도 공사가 제작한 Korea Sparkling: Four Seasons, Four Senses가 지역부문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 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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