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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물놀이의 큰 스승 김덕수가 이끄는 한울림 연희단이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의 후원으로 사물놀이 워크샵을 개최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파리 벵센느 숲 내 Cartoucherie에 있는 ARTA협회에서 진행된 사물놀이 워크샵에는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국적을 초월한 사물놀이 애호가와 현지 교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덕수를 비롯한 한울림 연희단의 단원들이 강사로 나섰다. 국제반과 초급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 워크샵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물놀이의 고수들이 전수하는 우리의 가락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사물놀이의 전설 김덕수가 직접 이끈 국제반 워크샵은 유럽 각국에서 사물놀이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휴식시간을 마다하고 우리의 가락과 몸짓에 몰두하면서 가장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은 프랑스 방문 일정 중인 지난달 27일,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음악감독을 맡은 쿠르슈벨 국제 클래식 음악캠프에 초청돼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쳤으며, 7월 30일과 8월 4일에는 파리 레알지역의 생유스타쉬 성당 광장에서 야외공연을 벌여 현지인들과 많은 교민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울림’ 연희단은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전통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문화의 전승체로써 사물놀이의 확대 보급을 위해 발족한 단체이다. 사물놀이라는 한국 고유의 타악공연과 강습을 통해 세계시장에 뿌리내리는 민간예술단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더욱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한국 전통연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종합 예술단을 목표로 창단되었다. 서구 지향적인 문화풍토 속에서 민족고유의 힘찬 몸짓과 호흡을 통해 우리 민족 문화의 부흥과 대중화를 표방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물놀이의 큰 스승 김덕수는 부친의 권유로 처음 장구를 접하게 됐으며 일곱살이던 1959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장구의 신동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선생님을 사사한 그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연주활동을 벌였고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하게 되었다. 단지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연희단 한울림의 예술감독으로, 세계 유수 타악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또 주요 국가 문화 행사의 연출가로서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왕성한 예술적 역량을 널리 펼치고 있다. 현재 연희단 한울림 예술감독, 한국 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이사장, 한국 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