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동포 2세 현재우-
서울대학교 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2008년 8월 서울대학교 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지금은 홍콩에 있는 ING 생명보험회사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동포 2세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여러 해 동안 크레펠트 한인회장을 하면서 한인사회에 봉사를 해 온 현영삼 씨 장남 현재우 군은 재독 동포사회에서 처음으로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은 재외동포재단에서 세계 각 지역의 재외동포 우수자녀에게 국내 대학원 과정(석, 박사) 이수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하여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으로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현재우 군은 독일 동포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는데 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왕복 항공권, 숙식제공, 보험료, 용돈 등을 제공 받았다.

현 군은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고등학교 때는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고,
한글학교에 다니면서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웅변대회에 독일대표로 참가하여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솔선수범하고 어른들을 공경하기로 소문 난 현 군은 재독대한체육회 청소년부장을 할 때(당시 조발호 회장) 크레펠트 시에 <한우리 한마당> 행사를 유치해서 지금껏 그곳에서 어려움 없이 행사를 치를 수 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직 젊은 그의 이력과 경력은 대단하다.
대학을 들어가기 전 직업학교에서 1년간 통신응용 전문분야를 공부해서 노이스 시청,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아 1년간 미국에서 공부한 후 독일 뮌헨 유닉 사립대학교 국제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1년간 서울대학교와 한독상공인협회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 및 일을 하였다.

그는 평소 부모님께서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교육하셨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쳤다고 하면서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걸 믿는다며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잘 마칠 수 있게 도와 준 대한민국과 재외동포 재단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는 석사 학위의 한 종류다.
일반 대학원에도 경영학 전공 석사 과정이 있지만 이것은 학문으로서 경영학을 연구하는 것으로 졸업 후에 교수를 목표로 한다든지 박사과정에 지원한다.

그에 비해 MBA는 1년-7년 정도의 직장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하며 졸업 후에 다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