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알프스의 눈 덮인 봉우리가 선명히 보이는 프랑스 리용에서 레스토랑,호텔,음식을 내세운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 행사가 열렸다.

제14회 국제외식박람회인 SIRHA 2009에 한국의 농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우리한식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참가, '한국 식문화 홍보관‘을 구성하여 계절별 음식의 전시.시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방자재를 이용한 역동적인 ’난타‘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연일 행사장내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 요리사가 직접 나와 김치를 이용한 프랑스식 요리시연을 실시해, 프레스데이에 참여한 현지 언론인 및 방문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리용 주민 리오넬 씨는‘다양한 색깔의 야채와 어우러진 비빔밥이 인상적이었으며, 유자차의 독특한 향과 맛에 반했다’며 'Tres bien(원더풀)'을 연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20개국 2,000여개의 호텔외식 및 식품 관련 업체가 참가 하였으며, 관련 종사자 10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상, 제너시스 BBQ,CJ,신안메이드,샘표식품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 식자재의 수출활로를 개척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표방하고 이번 행사에 첫 참가를 결정했던 한국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세계인이 즐길수 있는 한식,고부가가치 문화상품 한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러한 행사에 지속적인 참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위해 현장에 파견된 aT 김민선 대리에 따르면 ‘aT는 한식세계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한식을 통한 건강.문화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여 우리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파리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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