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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2008.06.07 03:56

루마니아,음식

조회 수 14126 추천 수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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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음식의 특색 ◀

루마니아는 다른 여느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주식은 빵이다. 그리고 옥수수 죽을 많이 먹는다.

음식의 맛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신맛을 들 수 있다. 거의 모든 루마니아 음식에 식초가 양념으로 첨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갖은 종류의 국(Ciorba)에는 예외 없이 신맛이 가미된다. 신선한 야채를 모아 놓은 샐러드(salata)에도 식초가 빠지지 않는다.

루마니아는 역대로 올림픽 여자 체조 부분에서 금메달을 독식해 오다시피 했다. 루마니아가 이렇게 체조 강국이 된 것은 식초를 많이 먹는 식생활 습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옛날 서커스 곡예사들은 뼈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식초를 마셨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루마니아 사람들은 식생활 자체가 식초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니 뼈가 부드러워도 한참은 부드러울 성 싶다.  체조를 못 할래야 못할 수 없는 것이다.

루마니아만의 특징을 지닌 대표적 음식은  ciorba de burta (내장국 ?) 와 sarmale (포도잎 만두 ?)를 꼽을 수 있다.

CIORBA DE BURTA (치오르버 데 부르떠)는 소 내장을 잘 다듬어 하얀 생크림과 식초 비슷한 발효액을 넣고 끊인 찌게나 국 종류이다. 치오르버는 같은 국 종류이면서 스프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데  스프는 신맛이 없는 국을 치오르버는 신맛이 강한 국을 지칭한다.
특히 치오르버 데 부르떠는  절인 고추(오이지 비슷하게 절여놓은 고추)와 먹어야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느끼한 듯 하면서도 구수한 소 내장을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인데다가 알싸하게 절인 고추를 이빨로 잘게 씹어주면 입안이 시원해진다. 또한 생크림을 섞어서 우윳빛이 돌지만 조금은 신맛이 감도는 국물 한 수저는 뱃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치오르버 데 부르떠는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해장국 같은 음식이 아닌가 싶다.
  밤 늦도록 몇몇이 모여 술을 마시며 유학생활의 고충을 나누고 난후 개천이 앞에 흐르는 학생 기숙사 도로변에서  치오르버 데 부르떠를 사먹는 일이 많았다. 그 때  훌훌 떠 마시던 치오르버 데 부르떠의 시큼한 맛이 지금도 다시 느껴진다.
cioburta.jpg


      
SARMALE (사르말레) 는 원래 크리스마스 이브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크리스 마스 이브 아닐 때에도 여러번 먹어 봤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만두는 정월 초하루에 떡국에 넣어 먹는 음식이지만 아무때나 먹는다고 뭐랄 사람 없지 않은가 ? 'Sarmale'는 원래 다진 고기에 쌀(우리나라의 밥처럼 된다) 을 섞어 속을 만들고 겉을 포도잎으로 싸서 쪄내는 음식이다.  역시 속은 식초와 소금으로 양념을 했다. 겉을 할 포도잎을 구하기 힘들면 양배추 잎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정통 'sarmale'라고는 할 수 없다. 변형 사르말레 라고나 할까. 생긴 것은 우리나라 만두보다는 조금 크지만 속을 겉으로 싸서 만든 음식이라는 점에서는 만두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음식이다. 귀한 음식이라서 큰 명절이나 중요한 손님이 올 때 가끔 내 놓는 음식이다.
sarmale.jpg


MAMALIGA (머멀리거)도 루마니아 음식 얘기를 하면서 빼 놓지 말아야 할 음식 중의 하나이다. 사실 음식이라고 하기엔 좀 뭣하고 그냥 먹을거리라고 하는게 낫겠다. 루마니아의 웬만한 시골 집에서는 머멀리가를 주식처럼 먹는다. 일종의 옥수수 죽이다.  머멀리가는 만들기도 간단하다. 먼저 잘 말린 옥수수를 빻아서 가루로 만드는데 이 가루를 MALAI (멀라이) 라고 부른다. 멀라이를 물에 섞어 냄비에 넣어 끓이면 머멀리가가 완성된다. 이 때 좀 귀찮은 것이 있는데, 머멀리가가 완성될때 까지 조리대 옆을 떠나지 말고 계속 머멀리가를 휘젖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옥수수 죽이 냄비에 들러붙고 아래쪽은 꺼멓게 타서 못 먹게 되기 때문이다. 계속 저어주어야 타지 않고 잘 익은 옥수수죽을 만들 수 있다. 머멀리가는 별다른 맛은 없다. 그냥 깔깔한 죽이다. 우리나라 쌀 죽처럼 부드럽지도 않다. 한 입 떠 넣으면 입안에 깔깔하게 옥수수 가루가 걸리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루마니아에 살면서 어떤 경로로든지 꼭 한번은 먹게 되어있는게 바로 이 머멀리가이다.        

이외에도 미띠떼이, 뿌이, 쌀라떠, 치오르버 데 버꾸쩌, 쉬니쩰 ... 등등 많은 음식이 있지만 그리 특색적이지는 않다.

 

루마니아의 주요 음식
■ 치오르버 데 페리쇼아레(미트볼과 야채로 만든 수프)
■ 치오르버 데 부르터(내장 수프)
■ 기베치우(야채 스튜)
■ 토카너(양파와 고기 스튜)
■ 미티테이(mititei) 또는 미취(mici) 가늘고 긴 고기 경단
■ 사르말레(sarmale:간 돼지고기, 쌀, 양파를 섞어 소금에 절인 양배추에 싸서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것)
■ 파스트라머(훈제한 염소고기)
■ 머멀리거(옥수수 가루를 쪄서 만든 빵의 대용품) 전통주 전통주(酒)로는 우리 나라의 소주와 비슷한 쭈이커(알코올 45~60%)와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빨링거(알코올 70% 이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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