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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3 21:08
[스포츠]UEFA 유로 2008,예상외 경기 결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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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이스라엘, 러시아에 각각 3-0 완승 잉글랜드가 런던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UEFA 유로 2008'E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9일 숀 라이트 필립스·마이클 오언·마이카 리처즈의 연속골로 이스라엘에 3-0 완승의 기쁨이 사라지기 전에 12일 거스 히딩크감독의 러시아에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던 잉글랜드. 부상 등의 악재로 정신을 바짝 차린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며 치욕의 조4위에서 9일 이스라엘을 꺾고 3위로,12일 러시아전으로 기사회생해 조 2위에 올랐다. 경기 전까지 조4위까지 처져 예선 탈락 위기와 잉글랜드대표팀의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 사임 위기까지 몰렸던 잉글랜드는 5승2무1패(승점 17점)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이스라엘(승점 17)을 골득실차로 제치며 3위에 올랐고 다시 12일 히딩크의 러시아를 3-0 으로 압승해 상큼한 2연승으로 E조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크로아티아(승점 23)와는 불과 2점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은 이스라엘전에서 1 골을 비롯해 거스 히딩크 사단이 이끄는 러시아를 맞아서도 2 골 1 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러시아전에 앞서 이스라엘과의 홈경기에서도 환상적인 발리슛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오웬은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31분 헤스키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벼락같은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히딩크 감독의 마술이 유독 잉글랜드에게만은 11 년째 안통하고 있다. 네덜란드 감독이던 지난 1996년 6월 잉글랜드에게 1-4로 혹독하게 패한 게 그의 '잉글랜드 악몽'의 시작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던 1998년 8월에는 첼시에게 0-1로 패했고 한국 감독으로 2002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벌인 잉글랜드전서는 1-1로 비겼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감독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아스널과 4차례(2무2패), 뉴캐슬과 2차례(1무1패)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프랑스, 안방서 스코틀랜드에 0-1 충격패 프랑스가 12일 밤 자신의 안방인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펼쳐진 'UEFA 유로2008' B조 예선 9차전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에 0-1로 무릎을 끓어 프랑스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가 장기 부상 중이며 에이스 티에리 앙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프랑스는 안방에서 충격패로 본선 진출 좌초 위기에 내몰렸다. 프랑스는 19차례의 슈팅 속에 말루다, 트레제게, 아넬카의 결정적인 3차례 슛이 영연방 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칭송받고 있는 크레이그 고든의 믿기지 않는 선방에 가로 막혔고, 8개의 슛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으며, 3번의 슛은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걸렸다. 31분 리베리의 결정적 슛은 우측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단 2변의 슛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 중 한 개가 64분 마법의 왼발을 가진 제임스 맥파든이 고든 골키퍼의 골킥으로 부터 이어진 볼을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쏘아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이미 지난 해 10월 글래스고에서도 프랑스는 0-1로 스코틀랜드에 패배한 적이 있다.이로써 스코틀랜드가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 올랐던 이탈리아(승점 20점)와 프랑스(승점 19점)를 제치고 조 1위(승점 21점)로 올라섰다. 스페인, 라트비아 물리치고 조 1위 스웨덴과 동률 갈 길 바쁜 스페인이 8일 FIFA 117위인 약체 아이슬랜드와 고전 끝에 1-1로 비긴 후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사비 에르난데스(FC 바르셀로나)와 후반 41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면서 덴마크와의 홈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0-0 무승부에 그쳤던 스웨덴(승접 19점)과 유로 2008 예선 F조 1위 동률을 이루었다.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와 토레스를 투톱으로 놓으며 상대를 압박했고 무려 23개의 슈팅을 날려댔다. 하지만 라트비아의 배닝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대승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들을 뒤쫓고 있던 북아일랜드는 아이슬란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간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독일-체코 나란히 승리, D조 1-2위 고수 독일과 체코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유로 2008 예선 D조에서는 독일과 함께 양강 체제를 굳힐 것으로 예상됐던 체코가 3 점차이로 아일랜드에 이기면서 독일이 1위, 체코가 2 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은 8 일 오후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과 후반 15분 미하일로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2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손쉽게 챙겼다. 체코 역시 산마리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체코는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날)가 전반 33분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30분 마렉 얀클로프스키(AC밀란)와 후반 인저리 타임 얀 콜러(AS 모나코)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7승 1무(승점22점)로 1위를 질주했고 체코 역시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편 D조 다른 경기에서는 슬로바키아와 아일랜드가 2-2로 비겨 4승 2무2패로 승점 14점인 아일랜드와 체코의 홈팀 프라하에서 2위 굳히기를 위해 12일 격돌한다. 한편 슬로바키아는 한 경기 덜 치른 웨일즈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고 사이프러스는 승점 0점인 산마리노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쌓기에 나설 전망이다. C조 터키,약체 몰타만 만나면 고전 12일 현재 그리스(승점 18점)가 조 선두인 C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팀 터키는 숙적도 아닌 숙적 몰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고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여전히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약체 몰타만 만나면 고전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가진 터키는 최근 3차례 대결에서 2-1로 2번 이기고, 한번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스코어상으로는 모두 이겼지만 객관적 전력상 실력차가 현격한 양 팀임에도 불구, 번번히 몰타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몰타가 먼저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면 터키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돼,의외로 무승부를 기록햇다.이에따라 터키와 승점 13점으로 동률을 이뤘던 노르웨이는 몰다비아전 승리를 발판으로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 유로저널 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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