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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7.09.16 05:55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 베를린 음악축제(Musikfest Berlin)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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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 - 베를린 음악축제(Musikfest Berlin) 초청 공연
작곡가 윤이상(1917~1995) 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성시연)가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음악 페스티벌(Musikfest Berlin) 초청 공연을 한다. 경기필은 윤이상의 탄생일인 9월 17일(일) 오전 11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 Berlin) 메인홀에서 윤이상의 관현악곡인 ‘무악(舞樂, 1978)’과‘예악(禮樂, 1966)’, 리게티의 작품, 그리고 윤이상의 제자였던 도시오 호소카와의 작품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서예리가 협연한다.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외에도 같은 날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오후 2시 30분 배리 가빈(Barrie Gavin) 감독이 윤이상의 생애를 조명한 영화 <November-Elegie(1996)>가 상영되고, 오후 4시에는 베를린 필하모니 챔버홀에서 “플룻을 위한 4중주”, “Glissées”, “Gasa”, “Trio”, “Images”등의 작품이 ISANG YUN CHAMBER SOLOISTS의 연주로 진행된다. 또한 저녁 8시에는 대공연장에서 베를린방송교향악단 (Rundfunk -Sinfonieorchester Berlin)의 연주로 오르겔과 대형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Dimensionen”이 연주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는 오는 일요일, 베를린에서는 하루 종일 윤이상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윤이상 탄생일인 9월 17일을 “윤이상의 날”이라며, 베를린 음악축제 주최측에서 기념한다. 현대음악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일을 공식 방문한 김정숙여사가 윤이상의 묘소가 안장된 베를린 가토우 공원 묘지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를린 음악축제>는 2005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로 그동안 다니엘 바렌보임, 쿠르트 마주어, 로린 마젤 등의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초청연주를 한 바 있다.
프로그램 윤이상 [1917-1995] 대관현악을 위한 《예악(藝樂)》(1966)
TOSHIO HOSOKAWA [*1955]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탄식' [2013]
GYÖRGY LIGETI [1923-2006] Lontano für großes Orchester [1967]
윤이상 [1917-1995] 대관현악을 위한 무용환상 《무악》(1978)
‘예악’은 윤이상의 출세작이다. 예악의 ‘예(禮)’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곡은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졌다. 국악기 박(拍)으로 곡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곡 전반에 국악의 특성이 나타난다. 이 곡은 윤이상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곡으로, 1966년 도나우에싱겐에서초연되었다. 제례적이고 장엄한 의식을 표방한다. 특히 이 곡에서 사용된 우리나라의전통 악기 생황이 작품 전체에 독특한 음색을 부여한다. 우리의 전통 궁중 음악처럼 박으로 시작된다는 것도 이 곡의 특징이다.
‘무악’은 역시 한국적이다. 한국 음악의 역사에서 수 천년 동안 전승되어 왔던 동양의 꾀꼬리 춤을 모티브로 동서양의 교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 곡은 관현과 목관의 전개로 대립하는데, 이는 각각 서양과 동양을 상징한다. 왈츠와 춤사위가 뒤섞인 듯한 흐름에서 윤이상의 음악 세계를 가늠할 수 있다.( 사진출처: 윤이상 평화재단 제공)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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