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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9.10.29 17:57
프랑스 소나무 작가협회전 < 연(緣) : 무형의 너울(onde immatéri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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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번째, 소나무 작가협회전 < 연(緣) : 무형의 너울(onde immatérielle)>
전시기간 : 2019년 11월 2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막행사 : 11월 21일 (목요일) 17시부터20시 전시장소 :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 BASTILLE DESIGN CENTER 74, boulevard Richard Lenoir 75011 Paris (전화 : 01 48 06 67 99) 개방시간 : 13시부터 19시까지, 24일 일요일-13시부터 18시
50여명의 한국 작가들로 구성된 소나무 협회는 올해도 그림같은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에서 정기전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해의 소나무 전시 < 간 (閒, 틈새) >에 이어,이번에예술가들은 <연(緣) : 무형의 너울(onde immatérielle)>이라는 주제로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49명의 소나무 작가들과 6명의 초대작가(김순기, 김창열, 박인경, 방혜자, 정하민, 진유영 )가 함께하여 더욱 의미있는 전시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협회 이영인 회장은1세대 작가들과의 교류와 기록의 중요함을 인지하고, 이번 전시를 계기로시작하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담은영상도준비하고 있다.
< 연(緣) : 무형의 너울(onde immatérielle)> 지난 2018년 전시인‘간’이 두개의 가시적인 것 사이에 침묵, 쉼, 빈 공간, 일시정지된 시간을 가리킨다면, 이번 2019년 전시 ‘연 ‘은 구체적으로 그 사이를 연결하는 빛이나, 그림자와 같은 만질 수 없는 파동이나, 혹은 공기와 같이 보이지 않는 파동을 묘사한다. 단어 연(緣)의 근원은 ‘끊긴 천을 실로 감치어 다시는 풀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어 놓음’을 의미한다. 인연(因緣)이나 연고(緣故)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존재 사이에는 우연히 아무것도 창조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담은 그 용어는 하늘을 나는 연에 매달린 실을 상기시킨다. 끊임없이 엮여진 시간과 공간에 따라,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음과 양의 공간이 교차한다.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연결된 대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연’은 예술 작품 안에서 획과 색과 공백을 통해, 작품과 예술가와 관객들 사이에서 무수한 무형의 파동로 나타난다. 1900-1940년대에 태어나 식민지 시대에서 자라고 한국 전쟁을 경험한 예술가들을 프랑스의 1세대라고 한다면, 1950-1990년대에 태어나 한국 경제 성장 시기에 자란 대부분의 소나무 작가들은 2세대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두 세대를 분리해서 표현한다해도, 결국 그 모든 예술가는 21세기의 동시대에서 함께 활동하며 그들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한 시대의 동반자이다. 한국과프랑스의이중문화를지닌,두세대예술가들은각각다른인과관계를가지고각자 회화, 사진, 비디오 및 설치 작품으로 ‘연’ 주제를 다르게 해석한다. 무형의 ‘연’은 그들의 작품 속에서 수많은 ‘너울’같이 다면적으로 그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 (Bastille Design Center)의 광대하고 위풍 당당한 역사적 공간에서, 두 세대 예술가들의 만남을 통해 창조된 ‘연’의 숨결이 담긴 작품들은 당신과 함께 시공간을 통해 새로운 ‘연’을 만들어 낼 것이다. 전시 기획 – 김현숙(미학 박사, Paris 8대학 강사)
참여 작가 : 고송화, 곽수영, 권순철, 권이나, 금영숙, 김명남, 김상란, 김시보, 김선미, 김춘환, 김현숙, 김형준, 류명희, 문민순, 문창돈, 민항기, 박병훈, 박수환, 박우정, 박인혁, 백승수, 백철, 손광배, 손석, 손차룡, 심고우리, 신현덕,오세견, 유혜숙, 윤애영, 윤혜성, 이배, 이영인, 이유, 이은영, 이효성, 임명재, 장광범, 정대수, 정재규, 정희정, 조돈영, 진효석, 최현주,한홍수, 홍영희, 홍일화, 홍현주, 훈모로
소나무 작가 협회(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는 파리의 대표적인 재불 한인 예술가 단체로 1991년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25명의 한국인 예술가들에 의해 창립되었다. 다국적 예술협회로 활동을 하다2001년, 공동 작업실인 ‘아르스날(Artsenal)의 철거를 계기로 ‘소나무 작가 협회’(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현회장 이영인)로 재탄생 되었다. 지금까지 150 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소나무작가협회를거쳐갔고,현재프랑스에만50여명의정회원이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한국, 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정기전 및 국제교류전,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facebook : www.fb.com/artistes.sonamou web : www.sonamou.com Instagram@parisona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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