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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00:39

유로저널 802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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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던 영자가 포도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사흘째 되던 날 영자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가족은 쓰러진 영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영자 어머니가 의사에게 물어봤다.
 “의사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얘가 며칠 동안 포도만 먹었거든요.”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농약 중독입니다.”

★ 어떤 여자의 실수
버스에서 한 여자가 갑자기 방귀를 뀌고 싶었다. 그러나 버스 안이라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콰쾅쾅~” 하고 힘차게 울려퍼졌다. 여자는 이때다 싶어 음악소리에 맞 춰 방귀를 마음놓고 뀌었다. 속이 후련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기쪽을 보고 웃고 있었다. 여자는 불안했다. 자신의 작전이 완벽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었다. 음악은 자기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울려 나왔기 때문이었다

★ 아직 젊다 
출근시간 지하철 안은 초만원이었다. 발 디딜 틈조차 쉽지 않은 지하철 경로석에 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 노인 앞에는 젊은 아가씨 하나가 서 있었고 그 아가씨는 몸이 몹시 불편한지 안색이 좋지 않았고 서있기조차 힘든 기색이었다. 그러자 노인이 이 여성을 보고 말했다.
“이봐요. 아가씨! 지금 너무 힘든가본데 내 무릎에라도 앉을래요? 내가 나이가 들어서 일어설 수는 없지만 늙은이니까 무릎에 앉아도 상관없어요.”
그러자 아가씨는 못들은 척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는지 미안해하며 할아버지에 무릎에 살짝 걸터앉았다.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할아버지의 얼굴색이 벌겋게 물들고 표정도 자꾸 이상하게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할아버지가 더 이상은 못 참겠는지 아가씨에게 귓속말로 작게 속삭였다.
“아가씨, 아무래도 우리 둘 중 한 사람은 일어나야 되겠어.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늙지 않은 것 같애!”

★ 엄마 - 아줌마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가 새 친구 사귀는 재미에 푹 빠져 밤 9시에 들어오는 일이 잦았다.
어느 날 엄마가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종아리를 때렸다.
엄마 : 조금만 놀고 오랬더니… 항상 늦어. 넌 맞아야 해.
찰싹찰싹. 딸이 울면서 말했다.
딸 : 엄마!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엄마 : 엄마라고 하지도 마. 엄마 말도 안 들으면서 엄마는 무슨 엄마야?
그러자 딸이 엉엉 울면서 던진 결정적 한 마디! 그 말에 엄마는 매질을 멈춰야 했다.
딸 : 엉엉엉! 아줌마! 다신 안 그럴게요. 아줌마! 용서해주세요.

★ 오래 살고 싶은 이유
병원을 찾은 중년의 골퍼가 의사에게 부탁했다.
"선생님, 저를 꼭 100세까지 살게 해주십쇼."
"그렇게나 오래오래 사시겠다고요? 100세까지 살고 싶은 이유가 뭐죠?"
"네,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광은 자기 나이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이라죠? 저도 100세가 되면 제 나이의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 테니까요."

★ 남자들의 공
중ㆍ고생들의 주된 화제는 농구시합이고, 말단 직원들이 모이면 흔히 축구 이야기를 나누고, 중간 관리자들은 테니스 이야기를 하고, 부장급들은 골프 이야기를 나눈다.
나이 든 사장들이 만나면, 온통 비아그라 이야기뿐이다. 결론은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갖고 노는 공이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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