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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7 01:13
한인신문 578호 유머
조회 수 1106 추천 수 1 댓글 0
주님의 뜻대로 늦은 밤 신부님이 택시를 탔다.그 택시에는 이미 한 여자가 타고 있었고, 얼마쯤 달리자 운전기사는 또 한 명의 여자 승객을 신부님의 옆자리에 태웠다. 신부님이 가만히 곁눈질을 해 보니 먼저 타고 있던 왼쪽의 여자는 아주 못생긴 얼굴인 반면 오른쪽의 여자는 황신혜 뺨치는 미모를 가진 여자였다. 얼마를 달리던 택시가 커브길을 돌자 신부의 몸이 못생긴 여자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자 신부가 성호를 그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주여,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다시 급커브길이 나타났고, 이번에는 신부의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신부가 다시 중얼거렸다.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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