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007호 유머
★은행에서
한 여성이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고 했어요. 은행원이,
"뒷면에 이름과 주민번호, 연락처를 쓰세요."
"저, 이 수표발행이 제 남편인데요."
"아, 지점장님 사모님 이시군요. 그래도 쓰셔야 합니다."
그러자 여성 고객이 쓴 말은?
"여보~ 나예요~"
★고성방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 문제를 냈어요.
<술에 취해 거리에서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사자성어로 무엇이라고 할까요?>
-고음불가?
-미친건가?
-이럴수가?
그 때 한 아이의 답에 모두가 뒤집어졌대요.
-아빠인가?
★경상도 아버지와 아들
경상도 아버지와 아들이 오랫만에 레스토랑에 가서 주문을 했어요.
웨이터 : 뭐 드시겠습니까?
아버지 : 쓰떼이끼 둘이요.
웨이터 : 그럼 고기는 어떻게 해 드릴까요?
아버지 : (잠시 망설이다가) 마, 최선을 다해주이소!
★숫자의 반란
숫자 5보다 낮은 숫자 4.5는 항상 5를 형님으로 모셨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그렇게 예의바르던 4.5가 5에게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어진 숫자 5가 화를 내자 4.5가 말했다.
"까불지마, 임마! 나, 점 뺐어!"
★말을 똑바로 해야지
어떤 남자가 길을 가다가 요술 램프를 주웠어요. 그 남자는 요술 램프를 문질렀죠. 그랬더니 램프요정이 나타나,
"소원 한 가지만 들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한참 고민을 했죠. 돈과 여자 결혼을 모두 하고 싶었거든요. 하는 수 없이 모두 불러서 나오는 걸 갖기로 했죠.
"돈, 여자, 결혼"
그러자 그 남자는...
'돈 여자'와 결혼 했답니다.
★오해야, 오해
수박장수가 트럭 운전을 하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가 경찰차를 만났어요.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자 수박장수는 우선 튀고 보자는 마음으로 차를 몰고 골목으로 들어갔죠. 이리저리 요리 조리 잘도 빠져나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수박장수.
그런데 경찰차가 바로 뒤까지 열심히 따라온 것이었어요. 수박장수는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렸죠. 동시에 경찰관들도 차에서 내렸어요.
경찰관이 차에서 내리며 하는 말.
"수박 하나 사먹기 드럽게 어렵네."
★빠삐용
무기수들이 드디어 탈옥을 하기로 결심했다. 창문으로 끈을 늘어뜨리고 한 사람이 타고 내려갔다. 얼마 후, 다시 올라온 그 사람 왈,
"안 되겠어. 끈이 너무 짧아."
이번에는 수건이나 속옷들을 모두 모아 끈을 길게하여 늘어뜨리고 다시 내려갔다. 한참 후 다시 올라와서 하는 말.
"아무래도 안되겠어. 이번엔 너무 길어."
★토끼와 거북이와 달팽이
거북이와의 경주에서 진 토끼가 씩씩대며 집으로 돌아가 분을 삭히고 있는데 '똑똑!' 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문을 열어보니 달팽이가 자신을 쳐다보며 서있는 게 아닌가!
"너 거북이한테 졌다며? 푸하하하! 얼레리~ 꼴레리~ 토끼는 거북이보다 달리기도 못한대요."
달팽이의 말에 화가 난 토끼는 달팽이 뻥~ 차버렸다. 그리고 1년 뒤, 1년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 토끼는 다시 거북이에게 도전장을 보냈고, 며칠 후에 경주를 했는데 또 지고 말았다.
또 다시 집에서 씩씩대고 있는데 이번에도 문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보니 1년 전 그 달팽이가 와 있었다. 놀란 토끼왈,
"너 또 놀리려고 왔냐?"
라고 물었더니 달팽이 왈,
"너 지금 날 발로 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