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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21:29
유로저널 1061호 유머
조회 수 1138 추천 수 0 댓글 0
★ 거짓말 언제인가부터 어린 아들이 자꾸만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해서 엄마는 큰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아들의 버릇을 고쳐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아들을 불러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했다. "거짓말을 하면 새빨간 눈에 뿔이 달린 괴물이 밤에 와서 잡아가. 잡아가서 불이 활활타는 골짜기에 가둬 중노동을 시키지. 그래도 너 자꾸 거짓말을 할 거야?" 그러자 아들이 엄마를 빤히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참나… 엄만 나보다 거짓말을 더 잘하네 뭐!" ★ 퇴직 경찰관 퇴직한 경찰관이 차를 몰고 무인 감시 카메라가 있는 지역을 지나는데, 느린 속도로 달렸음에도 카메라가 반짝이며 사진이 찍히는 것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차를 돌려 다시 그 길을 지나가니 또 카메라가 반짝였다. 그는 뭔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지나갔더니 아니다 다를까 카메라가 또 찍는 것이었다. "이 녀석들 카메라 관리도 제대로 안하는군." 남자는 나중에 경찰서에 알려줘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떠났다. 열흘 후, 그의 집으로 안전띠 미착용 벌금고지서 세 장이 배달되었다. ★ 천당에 가려면 "만약 내가 집과 자동차를 팔아서 그 돈을 몽땅 교회에 준다면 천당에 가게 될까요?" 주일학교 선생님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아이들에게 물었다. "아뇨!" 아이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만약 내가 매일같이 교회 청소를 한다면 천당에 가게 될까요?" 아이들의 대답은 역시 "노!"였다. "그럼 동물들에게 잘해주면 천당에 가게 되는 걸까요?" "아뇨!"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천당에 갈 수 있는 거죠?" 다섯 살 된 녀석이 소리쳤다. "죽어야죠!" ★ 고양이 vs 쥐 고양이에게서 한참을 도망가던 쥐가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고 더 이상 도망 갈 길이 없게 되자 연탄재 위에 몸을 던져 뒹굴고 있었다. 고양이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야!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는데 무슨 짓이냐?" 라고 고양이가 의아해 하며 물었다. 그렇자 쥐가 말했다.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거다. 왜?" ★ 가는 말이 고와야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물었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었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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