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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01:09
유로저널 752호 유머
조회 수 1212 추천 수 7 댓글 0
★ 흡혈기의 보리차 흡혈귀와 흡혈기 형제가 있었다. 흡혈귀는 놀부처럼 욕심이 무지 많았고요, 흡혈기는 흥부처럼 부지런했으나 딸린 식구가 많아 늘 찢어지게 가난했다. 바야흐로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철! 욕심 많은 흡혈귀는 이때를 틈타 많은 피를 비축해 놓았다. 반면 흡혈기는 딸린 식구 먹여 살리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웠다. 그러던 중 계절은 덧없이 지나 가을, 그리고 겨울이 되었다. 겨울이 되자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폴라 티에 목도리로 중무장을 하고 다녔지요. 흡혈기는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칭얼대자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욕심 많은 흡혈귀네 집에 찾아갔다. 그리고는 너무나도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형 미안해…. 배가 너무 고파서…. 조금만 나눠 줄 수 없겠어?” 흡혈귀는 해마다 찾아오는 흡혈기가 너무나 얄미웠다. 그렇지만 가엾다는 생각에 냉장고 문을 열고 위스퍼를 꺼내 던져 주며…. “옜다…. 보리차나 끓여 먹어라.” ★ 어울리는 부부 남편 헹가레 군과 부인 신나리 양이 깊이 잠들어 있었다. 새벽 3시경 아내는 다른 남자를 몰래 집으로 끌어들이는 꿈을 꾸고 있었다. 이윽고 꿈속에서 남편이 돌아왔다. 그녀는 잠이 든 채 큰소리로 잠꼬대를 했다. “어머나, 큰일 났어요! 남편이 돌아 왔어요!” 신나리의 남편 헹가레 군은 벌떡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창문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 처녀 열 명이 낫지 송강새 교수가 ‘간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나쁜 짓인가에 대해 설교를 하느라 목에 핏대를 올렸다. “혼인으로 맺어진 관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신성한 겁입니다. 그렇듯 신성한 것이 혼인 관계이므로 나 같으면 기혼녀를 범하느니보다 차라리 임자 없는 처녀 열 명과 함께 잠자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자 설교를 듣고 있던 유재석이 벌떡 일어나면서 언성을 높였다. “아니, 어느 누가 그걸 싫다 하겠습니까? 그까짓 말을 설교라고 하느냐구요!” ★ 가장 확실한 예언 많은 사람들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몰라 매우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정치가가 전쟁이 두 달 안으로 종결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다니는 것이었다. 기자가 그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 기자: 많은 군사전문가들도. 심지어 점쟁이들까지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확신을 하실 수 있는 거죠? 정치가: 이번 전쟁에. 우리 둘째 아들놈이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네? 정치가: 그 녀석은 직장이든 뭐든 두 달 이상 넘기는 꼴을 내가 못 봤거든요! ★ 아버지 모습 아들:“아빠랑 엄마는 일요일만 되면 어김없이 날 교회로 데리고 가는데….” 아버지:“그래서 어떻단 말이야?” 아들:“있잖아, 난 궁금하단 말이야. 아빠가 나만큼 어렸을 땐 어떠했는지 말이야…. 내 말은 할아버지하고 할머니가 아빠를 일요일마다 교회에 데리고 갔느냐고?” 아버지:“그럼, 일요일이면 꼬박꼬박 나를 교회로 데리고 갔었단다. ” 아들:“그랬을 줄 알았어. 그러니 나도 교회에 열심히 나가봐야 별 수 없겠지 뭐야.” ★ 존댓말 한량인 만득이 아버지. 허구헌 날 고스톱을 쳤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 읊는다고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고스톱을 배운 만득이 아버지가 판을 벌일 때마다 꼭 참견한다. "아빠, 똥 먹어 똥!" "아빠, 그냥 죽어!" "에이 아빠, 쌌다 쌌어~!" 듣다 못한 아버지의 친구가 만득이를 훈계했다. "만득아! 어른한테는 존댓말을 써야지 그게 뭐냐!" 그러자 만득이 이렇게 말을 바꾸었다. "아버님, 인분 드세요." "아버님, 그냥 작고하세요." "아버님, 사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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