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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은 시작하는 시기에 따라서 학생들의 장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무조건 이른 시기에 유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짐이 무거워 오히려 자녀들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
그만큼 조기유학은 그 시작하는 시기가 중요하다.
필자는 십수년간 유학과 이민분야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그리고 현지에서 조기유학생들이 성장해 나가면서 격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보면서 참으로 조기유학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가 중요 얼마나 중요한지, 또 누구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조기유학을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
이에 대한 답변은 쉽지않겠으나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초등학교 4학년(만 10세) 부터 중학교 3학년(만 15세) 사이에서 조기유학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 중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만 11~13세로 보고 있다.
즉, 한국학제로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에 조기유학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조기유학을 통해서 얻으려는 목적에 따라 그 시기는 다르다고 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한국의 정서와 외국에서 얻는 국제적인 감각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면 절대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는 조기유학을 시작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조기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가능한 초등학교 4, 5학년까지는 한국에서 평생 자신이 얻어야 할 한국어와 한국문학, 역사 및 한국인으로서의 예절 등등..  즉, 한국인의 얼을 담아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에 조기유학을 보내길 원한다면 초등학교 4, 5학년까지 평생 한국인으로서 배워야 할 기본자세를 습득해야 추후에 성인이 되어 자신의 것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동의 폭이 매우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한국어로 작문과 논술까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도 상당히 높여서 해외로 조기유학을 나오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때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에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오게 된다.
일단 외국에 나왔다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을 따라가기도 벅차고 또 중, 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또래그룹에 대한 시간할애가 많게 되므로 한글 작문이나 논술 그리고 한국문학 등에 할애 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즉, 조기유학 나오기 전에 한국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평생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일지 모른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제로 거의 대부분 그렇다.
즉 대개 한국을 떠날 때 가지고 온 한국 개념을 평생가지고 해외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 하지 말아야 할 사항으로는 가장 먼저 영어교육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다.
추후에 조기유학생들은 결국 영어를 현주민(Native) 처럼 사용할 것이기에 조기유학을 준비하면서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한국어 교육을 등한시 한다면 추후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조기유학을 생각하는 아이는 절대적으로 한글교육에 치중하고, 수학이나 과학과목을 더 많이 하도록 해야한다.
어차피 한국에서 영어를 많이 준비해 온 학생이나 전혀 준비해 오지 않은 학생이나 현지에서 2년정도 지나면 수준은 거의 같아질 것이고, 또 3년정도 지나면 네이티브로 바뀌기 때문에, 영어만 해온 학생은 한국어의 공백이 너무 커 추후에 성인이 되어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된다.
영어만 할 수 있고 한국어로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일할 수 있는 범위가 협소하고, 그만큼 자신의 삶이 모국어를 잘 못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시기에 한국어에 대한 충분한 습득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한글 작문과 논술 및 한글로 많은 서적들을 읽고 나오는 것이 평생자신의 재산이 된다.
따라서 조기유학은 그저 영어만을 위해 이른 시기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평생살아가면서 필요할 한국인으로서의 얼을 담아 충분한 준비를 한 후에 적절한 시기에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충분한 준비를 통해 한국어 능력과 한국인 얼을 가지고 영어와 국제적인 감각을 더할 때, 그리고 교육을 통해 사회와 이웃을 위해 사는 헌신의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때  조국과 세계를 위해 크게 쓰임받는 인물이 될수 있을 것이다.

* 유로저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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