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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23:10

가디언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관계

조회 수 2904 추천 수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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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는 가디언들의 하소연을 몇차례 들은적이 있다. 대부분 비자관련 문제와 함께 학부모들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힘들다는 호소들이다.

그 중의 하나를 보면, 어떤 가디언이 자신이 관리하는 학생의 비자를 직접신청했다가 거절되어 7년간 체류했던 연속체류기간이 끊겨 몇 년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영주권 신청자격마져 상실하고, 한국으로 들어가서 다시 학생비자를 신청해야 하는 경우이다. 학부모는 아이의 비자거절을 가디언의 전적인 책임으로 돌리고 있고, 무능한 가디언을 두어 비자하나 해결못한다는 식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억울하단다. 비자를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신청하도록 법률비용을 주던가. 그렇지도 않으면서 남들 다 하는데 왜 못하느냐는 식으로 말만하면 자신보고 어쩌란 말인가. 이민법전문가도 아니고, 새로 바뀐 학생비자 규정을 어떻게 다 알 수 있느냐는 것이다.

과거에 학생비자를 그렇게 신청해서 받았으니 신청서 작성하고 스쿨레터 받고 은행잔고증명해서 넣으면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렇다고 자신이 신청한다고 수고비도 별도로 주지 않으면서 요구만 많이 한다는 불평이었다. 가디언은 무슨 신(神)인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할 줄 알아야 해야 하는가? 학부모들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잘못되면 책임만 떠 넘긴다는 식이었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자.

영국에는 상당히 많은 가디언들이 있다. 한국인들도 많고, 영국인들도 많다. 먼저 한국인 가디언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학부모들이 한국인 가디언을 선정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한국어로 자유스럽게 의사소통할 수 있고, 자녀에게 한국음식과 한국인 마인드로 일해주기를 바래서일게다. 그렇기에 한국인 가디언이 영국인가디언들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 주는 것은 대부분 경우에 사실이다. 그러나 영국인 가디언들에게는 요구하지 못하는 것들을 한국인 가디언들에게는 요구하면서 그에대한 충분한 수고비를 계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한인 가디언들의 이야기다.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가디언은 자신의 아이를 맡겼으니 당연히 모든 것을 해결해 줘야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비용을 합당하게 청구하면 당연히 지불하는 것이니 돈주고 일시키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입장일게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 서로의 이해부족에서 온다.

가디언은 아이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부모와 상의해야 할 것이고, 그 부모는 가디언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줘야 한다. 예를들면 위의 비자문제에서도 그렇다. 영국인 가디언들에게 맡긴 학부모는 당연히 비자는 비자전문기관에 의뢰해서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인에게 가디언을 맡긴 부모는 당연히 가디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가디언은 부모에게 이해를 구했어야 했다. 즉, 새로바뀐 비자법이 이러니 비자를 전문기관에 의뢰하자고 구체적인 상의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학부모는 무조건 남들 다하는데 왜 당신만 못하느냐는 식으로 밀어부쳐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서로 상대와 맘을 터놓고 대화를 해야 문제가 생겨도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폭이 넓지 않을까.



학부모가 가디언 대하는 태도

아이를 잘 교육하고 싶은가? 그러면 가디언을 종부리듯 하면 안된다. 어떤 부모는 가디언을 아이의 부모이자 스승대하듯 반듯하게 대하는 부모가 있는가하면, 어떤 부모는 종부리듯 자신의 물건들고 갈 것을 요구하며 짐꾼 대하듯 우섭게 대한다.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담는다. 부모가 가디언을 어른 모시듯 스승대하듯 대하면 그 아이도 가디언을 그렇게 반듯하게 대한다. 그러나 가디언을 종대하듯 대하면 그 자녀 또한 가디언을 우섭게 생각하고 부모와 똑같이 가디언을 취급한단다. 가디언도 인간이다. 그럼 어떤 아이에게 더 마음이 가고, 어떤 아이에게 마음이 덜가겠는가 생각해 보라.

자녀교육을 위해서 영국에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 아닌가? 정말 교육을 잘하려면, 먼저 예절교육부터 그리고 사람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부터 가르쳐야, 그 아이가 외국에서 공부해서 사회에 필요한 인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가디언이 자신의 자식에게 부모가 대하는 것처럼 대해주기를 바란다면, 가디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답이 나온다. 올바른 자식으로 예의바른 자식으로 사회에 필요한 자식으로 키우려면, 먼저 그 부모가 본을 보여야 한다. 자신도 하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해주길 바라지도 말고, 요구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가디언이 학생을 대하는 태도

그러면 가디언은 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겠는가? 답은 간단하다. 자기 자식이라 생각하고 대하라. 자기 자식이 잘되길 바라면 자신이 맡는 학생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부모의 심정으로 맡은 학생을 돌보라는 것이다. 그럴때 그 학생에게는 두명의 부모가 있다는 맘이 들 정도로 아이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그리고 내가 맡은 아이를 훌륭한 아이로 키워보겠다는 그런 소명의식을 가지고 가디언을 하라는 것이다. 즉, 돈벌이로 가디언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가디언의 가장 큰 고충은

가디언으로 아이를 맡겼으면 그 부모와 학생, 그리고 가디언이 서로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신뢰가 학생을 가운데 놓고 부모와 가디언 사이에서 편향적으로 이해하면서 그런 신뢰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면 같은 일을 놓고 가디언의 보고와 자녀의 보고가 서로 다를 수 있다. 당연히 사람이고 서로 견해가 다르기에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를 보면, 부모들은 대개 자식의 보고를 더 신뢰하고 가디언의 보고를 상업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하는 경우이다. 모든 경우는 아니겠지만 대개의 경우 아이들은 단순한 느낌대로 생각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디언은 앞뒤 전후를 모두 이성적으로 따져보고 그에 대한 전반적인 측면에서 그 일을 보고하는 편이다. 이런 과정에서 자녀의 의견만 전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신뢰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결국 가디언을 갈아치워야 하는 상황으로 간다. 그런 학부모는 아무리 가디언을 바꿔도 자신이 그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면 어느 누가 가디언을 해도 크게 바뀔 것이 없다.  그런 부모의 자녀는 외국생활에서 여기에도 저기에도 정을 붙이지 못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고, 심한 경우 잘못되어질 수 있기에 학부모와 가디언은 뒷이야기를 하지말고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고, 서로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결국 그 자녀가 그 가디언에게 정붙이고 좋은 교육을 받고 케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요한
영국닷컴 대표이사
ukemin@hotmail.com
* 유로저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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