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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24.03.11 08:31
재영한인 교육기금, 이사 등 제대로 선출해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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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 교육기금, 이사 등 제대로 선출해 정상화해야 관리 부실로 엉망이된 한인회관 보수가 시급함에도 무관심하고 책임지지 않는 이사진들은 사퇴해야
먼저, 재영한인 교육기금은 영국 한인들의 자산인 한인회관을 제대로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한 서류상 별도의 기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인들의 대표 기관인 재영한인총연합회의 관리 감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재영 한인 사회는 한인회관을 구매하기 위해 수 십년동안 각종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일부의 기부를 받고 예산을 절약하면서 모아졌고, 이에 당시 런던 한국학교 구매 자금과 재외동포재단(현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구매했다. 구매 후에는 각종 수리비용과 가구 등의 비용 자금을 영국내 한인 주재상사의 모임인 재영한인경제인협회 (코참)의 일부 지원을 받기도 했다. 구매 자금이 모아지면서 구매될 한인종합회관의 건물주와 관리를 재영한인회로 하자는 주장이 당시에 거세었고 당연했으나, 재영한인회를 믿지 못했던 당시 일부 한인 원로들과 대사관측은 교육기금위원회를 구성해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건물주이자 관리를 책임지게 했다. 이와같은 교육기금의 탄생에 당시 한인회 임원들과 한인들은 반발하며 불만을 가졌으나, 교육기금 설립 초기에는 이사장과 이사진들이 한인 사회와 한인들을 대표해왔던 전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되어 재영한인들의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교육기금을 당연한 한인회내 소속 단체로 여기면서 교육기금 활동에도 동참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사장과 이사진들이 바뀌고 바뀐 이사진들에 의해 정관이 누더기처럼 개정되면서 한인회관과 교육기금에 대한 주객이 전도되면서 많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 정확히 말해서 교육기금의 주인으로서 한인회가 67%, 한인학교가 33%를 소유하고 있다. 한인종합회관은 건물 값이 51.5만 파운드 (약 63만 유로)이며 수리비와 비품 구매 대금으로 약 15만 파운드(18.5만 유로)를 비롯한 변호사비와 건물 구매 세금, 그리고 개관식 준비 등 기타 비용들이 사용되었다. 이와 같은 비용은 한인회가 회관 건립비용으로 253,485,57 파운드,정부 한인회관 구매 지원금 111,731,84 파운드( 당시 20만 달러)를 합쳐 총 36만 5200 파운드로 67%(차후 이자 불포함)를 부담했고, 한인학교 건립기금 178,903,99 파운드로 33%(차후 이자 불포함)가 모였다. 기금이 모인 후 이자가 가산되어 2009년 11월 4일 현재 총 646,527,09 파운드가 되었다. 따라서 교육기금 이사회는 기금액에 따라 이사회가 구성되어야 하며, 이사장도 이들 이사회에서 선출되는 것이 마땅하다. 당연히 교육기금 이사들중에서 67%는 한인회에서 추천 및 승인 받아야 하며, 33%는 런던한국 학교 이사회(학부모회나 교사회가 아닌)에서 추천 및 승인받아야 한다. 특히, 교육기금이 비영리재단임을 주장하고 있다면 더욱 이를 따라야 한다. 정관의 개정 등도 교육기금 이사회에서 발의를 할 수는 있지만, 최종 승인은 이들 최대 주주의 단체인 이사회에서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교육기금 이사회 정관이 주인이 아닌 사람들에의해 수시로 개정되어 오면서 누더기가 되어와 초기 교육기금의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 한인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사들은 한인회관을 제대로 방문도 하질 않아 한인회관 곳곳이 파손되고 물이 새고 있음에도 관심조차도 없다. (사진 참고)
* 건물 들어가는 현관 입구 문짝이 떨어져 나가기 직전이고 건물 H빔이 녹슬고 속에 철근이 삭아서 밖으로 나와 있다. * 건물에 물이 새어서 내려오기도 하고, 옆 벽에서 물이 새어나와 파이프를 통해 흘러 내리고 있다. * 회관 간판 밑은 이미 부식이 되어 노출되고 있다. * 회관 내 대관룸 바닥도 가운데가 올라 와 있어, 수 년째 임시로 테이프를 붙여 놓고 있지만 막대한 수리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건물 전체 외벽도 2010년 7월 구매이후 단 한 번도 청소를 하질 않아 낙서도 되어 있지만 이끼가 끼는 등 건물이 지저분해 창고같은 분위기여서 외부에서 볼 때는 한인회관같지도 않다.
회관 건물 한 곳이 성한 곳이 없이 문제가 심각해 보수가 시급하지만 이사장은 부재 상태이고, 이사들은 관심이 없이 완장만 차고 한인회관 한 번 둘러 보질 않고 있다. 결국, 시간이 경과되면 보수비만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테인 데 누가 그 책임을 질 것인가 ? 당연히 이사진들이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수비들을 나누어 내어 지불하든 지, 아니면 이사진들이 나서서 후원을 받든지 해야할 것이다. 이름만 걸고, 완장만 차고 책임을 안 진다는 것은 후안무치이다. 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사임하여 책임을 질 수 있고 관리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사직을 이양해야 한다.
유로저널이 취재를 통해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교육기금에 기부한 한인은 김숙희 직전 회장이 2023년에 두 차례에 걸쳐 총 1500 파운드를 기부했고, 코참에서는 한인종합회관 간판 교체를 위해 2,000 파운드를 기부한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다행히도 35대 한인회(회장 김숙희)가 23년 12월 초에 한인회가 교육기금에 사용료 및 에너지 비용 등으로 월 300 파운드씩을 지불하기로 한 것에 대해 최근 한인회 중 유일하게 8100 파운드(월 300파운드씩 27개월 분)를 지급함으로써 그나마 여유가 좀 생겼을 것 같다. 또한 35대 한인회는 한인회 사무실 portion (칸막이) 비용으로 2400파운드도 교육기금에 지불해주었다. 공석인 이사장부터 선출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장기간 공석중인 이사장을 시급히 선출해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우선 당장 건물이 파손되고 물이 새는 것을 방치했다가는 차후에는 막대한 비용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 공석인 이사장은 이와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이 있고, 한인 사회로부터 그 능력과 권위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육기금이 재정이 어려우니 이사장에 취임하면 일부 기부도 해주면 금상첨화이다. 지금까지 이사장들은 한인회나 한인사회에 관심이 없었거나 소극적이었던 사람들어서 재임 기간동안 한인회관 관리에 무능력했고 내부 분란만 일으켜 왔다. 장기적으로 교육기금의 나아갈 방향 교육기금은 명칭처럼 영국내 거주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및 장학사업을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한 기관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인회관 관리 및 사용은 대주주인 한인회와 한국학교에 이양하는 것이 향후에도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현 교육기금 이사진들은 모두 사퇴하고 한인회와 한국학교에의해 건물구입자금 지불 기준(한인회 67%, 한국학교 33%)으로 새 이사진을 구성하고 이사장을 선출하는 것을 제안하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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