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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18.03.21 01:53
러시아 한인동포 2세 소피아 박, 러 주니어댄스 정상 등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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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인동포 2세 소피아 박, 러 주니어댄스 정상 등극해 지난 3월 17~18일 모스크바 ‘크로쿠스 시티’에서 개최된 러시아챔피언쉽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소피아 박(한국명 박성진·12)양이 파트너 필립보프 이반(12)과 주니어급에 출전,100여팀이 경쟁을 벌인 주니어 라틴과 스탠다드 10개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 양은 필립군과 함께 2016년 영국 블렉풀 국제대회에서 우승했으며 12세 이후 주니어급으로 레벨이 바뀐 후에도 최근까지 러시아 각 지역 댄스대회에서 상승가도를 달렸다. 박양이 댄스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5살 때에 다니던 러시아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맘에 들어 엄마를 졸라 시작한 것. 마침 집 근처 학교에서 강습이 있어 쉽게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러시아에서 댄스스포츠는 한국에서 태권도를 쉽게 배울 수 있듯이 건강과 미의 스포ㅃ츠로 대중적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초기 어릴 때 많은 아이들이 몰리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비용 측면과 재능이 있느냐의 여부로 취미활동이냐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느냐가 결정된다. 처음 출발한 댄스학원에서 초기 3년간 기본기를 다진 박양은 이후 현재의 파트너 이반 필립포프군과 8세에 만나 댄스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러시아내에서는 대회에서 1위 또는 2위를 왔다갔다 했다. 그러다가 국제심판이기도 한 트레이너 필립포바 타마라의 도움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한 박양은 9세때 필립군과 더불어 2014년 네델란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상승세를 타고 2016년 4월 댄스올림픽이라 불리는 영국 블랙풀 국제대회에서 <주비날레>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다. 이후 2017년 나이에 따라 주니어급으로 바뀐 다음에는 슬럼프에 빠지는 듯 보였다. 파트너와의 결별선언까지 나왔다. 서로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다시 파트너쉽을 형성 2018년 3월 러시아 최대의 대회 주니어급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챔피언 자리의 영광을 안았다. 그 이전에는 2위에 머물렀던 대회였다. 러시아 유학 1세대 한국인 박종권(54세,겨레일보 발행인)씨의 차녀인 박양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훌륭한 선수가 돼 한국에서 댄스스포츠를 보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양은 올해 가을에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 대표적 수상경력 2014년 11월 네델란드 국제대회 <주비날레> 1위 2015년 11월 <윈터 스타 2015> 국제대회 <주비날레> 1위 2016년 4월 영국 블랙풀 국제대회 <주비날레>1위 2017년 4월 <모스크바 스타> 국제대회 <주니어> 1위 2017년 9월 <가을 모스크바컵> 국제대회 <주니어> 2위 2017년 10월 <상트 페테르부르그컵> 대회 <주니어> 1위 2018년 2월 모스크바 <모스크바 인터내셔날 오픈> 국제대회 <주니어> 1위 2018년 3월 모스크바 <러시아챔피언쉽> 대회 ㅡ<주니어> 1위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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