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주최 남북한 동포 합동 차례 및 민속놀이 한마당

영국 런던 시내에서 20 여km 떨어져 있는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 뉴몰든에서 남북한 동포가 함께 모여 설날 상을 차례 놓고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월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회장:김훈) 는 영국 동포 어르신과 새터민 가족 등 150명을 초청하여 경인년 설날 남북한 합동차례 및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김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리적 통일보다 민족통일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런 자리가 그 길로 다가서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서병일 재영한인총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남북한 동포들이 하나가 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 이제는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재영한인으로서 재영한인 사회의 발전과 친목및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이 날의 행사는 참석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차례상 앞에서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예쁘게 차려 입은 아동들이 합동으로 어른들께 세배를 올렸다. 이 후 참석자들은 음복을 하고, 부페로 마련한 음식을 함께 들며 담소를 나누었으며, 주최측이 준비한 가라오케 노래기기와 함께 흥겨운 노래와 전통춤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북한동포는 "민족의 명절을 맞이하여 이런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준 민주평통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런 자리가 어렵고 외로운 외국생활에 지친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전하면 " 더불어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여 자신들이 민주평통을 초청하여 이런 행사를 가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새터민) 가족들의 영국 정착에 대해 깊은 관심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정착하여 재영한인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이로인해 남북통일의 소원 및 우리 한민족의 민족통일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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