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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정조사와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국민들 불만 고조

우리 국민들은 국회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와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전국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고, 국회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에 대해 부정 평가가 과반수를 넘고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 새누리당과 정부를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우세 지속
957-정치 3 사진 2.jpg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0.3%(매우 못함 29.6%, 대체로 못함 20.7%)로 긍정평가 46.2%(대체로 잘함 34.1%, 매우 잘함 12.1%)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30대(72.0%)와 40대(62.6%)에서,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63.8%)과 50대(52.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변화’ 조사에서는 34.8%가 ‘긍정적이었으나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16.4%는 ‘부정적이었으나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 ‘계속 긍정적이었다’는 20.9%, ‘계속 부정적이었다’는 19.9%, ‘잘 모름’은 8.0%였다. 

‘긍정에서 부정으로 변화’는 경남권(43.8%)과 서울권(35.3%), 30대(38.8%)와 50대(37.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또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중 28.5%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변화’ 응답을 했다.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세월호 침몰 사건에 이어 2기 내각 인사청문회 및 잇따른 후보자 낙마 등의 악재가 지속되며 견고했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흔들리고 있다”며 “긍정에서 부정 변화 응답률이 주요 지지 세력이었던 경남권 및 50대에서 많이 나온 것은 물론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중에서도 적지 않은 점은 지지율 하락세가 단기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부정 평가
957-정치 3 사진 3.jpg 
국회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53.5%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긍정평가 (9.3%)를 무려 6 배 가까이 앞서 국민들의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란 불만이 극에 달했음을 반영했다. 나머지는 27.2%가 ‘보통’, ‘잘 모름’은 10.0%였다. 
부정 평가는 40대(64.1%)와 30대(63.1%), 보통은 50대(31.4%),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14.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보통 38.0% > 못함 34.1% > 잘함 15.8%’,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못함 68.4% > 보통 20.8% > 잘함 3.7%’ 순이었다. 

국정조사 평가 응답자 중 ‘못함’과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책임에 대해 38.2%가 ‘정부를 감싸 안으려는 여당’, 27.4%가 ‘자료 제출 부실 등의 정부 관련기관’, 24.5%가 ‘제대로 문제를 제기 못하는 야당’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9.9%였다. 

‘여당 책임’은 30대(53.0%)와 40대(45.2%), ‘정부 기관 책임’은  20대(30.3%)와 50대(28.9%), ‘야당 책임’은 60대 이상(32.4%)과 50대(28.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큰 관심 속에 세월호 침몰사건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라며 “국정조사에 임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정당지지도와 대통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일준비위 최고 과제는 ‘남북 대화 및 협력’

정부가 남북 통일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들은 통일준비위원회의 과제로 남북 대화 및 협력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957-정치 3 사진 1.jpg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전국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통일준비위원회 향후 과제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41.2%가 ‘남북 교류 확장 등 대화 및 협력 확대’에 응답했다. 26.2%는 ‘주변국과 공조를 통한 외교적 대응 강화’, 17.8%는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통한 흡수 통일’이라고 답했다. ‘기타’는 6.8%, ‘잘 모름’은 8.0%였다. 

‘대화 협력 확대’는 20대(48.5%)와 30대(46.1%), ‘외교적 대응 강화’는 50대(33.3%)와 60대 이상(33.1%), ‘흡수 통일 준비’는 40대(22.5%)와 30대(19.3%)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외교적 대응 강화 35.0% > 대화 협력 확대 32.0% > 흡수 통일 준비 19.8%’,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대화 협력 확대 43.8% > 외교적 대응 강화 23.8% > 흡수 통일 준비 17.3%’ 순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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