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컨테이너 물동량, 경기침체 이전수준 회복

10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악의 물동량 감소를 기록하였던 지난 2월에 비해 37.5%가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침체 이전 물동량을 대부분 회복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0월중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1,485천TEU로 지난 9월보다 4.9% 증가하고 지난 해 9월 (1,511천TEU)에 비해 약 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수출입화물(935천TEU)은 지난 해 10월과 비교해 5.6% 감소하였으나 감소폭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환적화물(536천TEU)의 경우 지난 해 10월 (510천TEU)에 비해 5.1% 증가하였다. 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과 맞물려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컨’ 항만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1월과 12월 중에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2009년도 연간 물동량은 전년대비 약 9% 감소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과 12월 중에 월간 처리량이 150만TEU를 회복할 경우 지난 해 10월과 비교해 각각 1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연간 처리량 또한 1,600만TEU를 초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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