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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4.08.13 22:33
한국 해외건설 수주, 최근 3년간 연평균 316억 달러 규모로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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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건설 수주, 최근 3년간 연평균 316억 달러 규모로 '세계 5위' 연평균 생산유발효과 11.4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2조 원, 고용유발효과 4.6만 명에 달해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가 1966년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 누계 총액이 총 9,794억 달러를 기록해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2~2014년 고유가 영향으로 연평균 654억 달러에 달하였으나, 단가경쟁 등으로 2021~2023년 연평균 316억 달러로 감소했다.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뿐 아니라 아시아, 북미지역으로 수주 지역 다각화되면서 중동지역 수주 비중은 수주액면에서는 10년마다 크게 증가했으나, 전체 수주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해 1/2 수준에 불과했다. 중동 지역의 경우 1970~1980년대 769.9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89.0%, 1990~2000년대는 2.335억 달러로 50.8%, 2010~2024년 상반기에는 2,819억달러로 44.7%로 수주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시아, 북미·태평양 시장의 확대로 수주 비중은 각각 1970~1980년대 9.3%(80.5억 달러), 0.9%(8.1넉 달러)에서 2010~2024년 상반기 33.5%(2,109.8억 달러), 7.0%(443.9억 달러)까지 확대되었다. 국내에서 유발되는 해외건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간 수주액 누계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57.1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6.0조 원, 고용유발효과는 22.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해외건설 수주에 따른 국내경제 파급효과는 연평균 생산유발효과 11.4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2조 원, 고용유발효과 4.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건설 수주에 따른 타산업 연관 효과 중 생산유발효과는 건설부문, 부가가치유발효과는 부동산서비스, 고용유발효과는 사업지원서비스 부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건설시장은 수주 상위 국가들의 집중도가 높아진 가운데 과거 미국, 프랑스, 일본에서 중국, 스페인 등 후발국들로 주요 플레이어들이 변화하였다. 해외 건설시장 상위 7개국의 기업 매출액 점유율은 2002년 54.2%에 불과하였지만 2022년 77.5%까지 크게 확대되면서 집중도는 확대되었다. 중국이 2022년 27.5%로 가장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은 2010년 일본과의 점유율이 역전되면서 2022년 6.1%로 5위 수준이다. 한편, 최근 체코 원전 수주 등의 영향으로 해외건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건설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2027년 세계 4대 건설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 표: 중앙 선데이 전재) 한국 유로저널 유형상 선임기자 hsyoo@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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