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총인구수 지속적인 증가세로 4,858만명
2010년 10월말 현재 최초로 여성 인구수가 남성 인구수를 앞질러
지난 2010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조사 인구는 48,580,293명으로 2005년에 비해 2.8% ,50년전인 1960년(24,989천명)보다 1.9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성별로 보면 남자 24,167천명, 여자 24,413천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0만 9천명이 더 많았고, 2005년에 비해 남자는 2.3%, 여자는 3.2% 증가하였다.
2000년 이후 남아선호 사상 감소, 여성 고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여성의 인구수 증가율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총 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중 여성인구 비중은 2000년 49.8%에 이어 2005년에 50.0%로 남녀 동수를 이루었고, 2010년 10월말 현재 50.3%를 기록해 남성 인구수를 넘어섰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5%이며, 1990년 이후 0.5%내외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인구분포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는 2,383만 6천명으로 2005년보다 106만 9천명(4.7%) 증가하였으며,전체 인구의 49.1%를 차지했고, 시.도별 인구는 경기도가 1,137만 9천명(23.4%)으로 가장 많으며,서울 979만 4천명(20.2%), 부산 341만 5천명(7.0%),경남 316만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인구의 증가율이 큰 시도는 경기(9.3%), 충남(7.3%), 인천(5.2%) 순이며, 감소율이 큰 시도는 전남(-4.3%), 부산(-3.1%)순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486명(㎢당)으로 2005년의 474명보다 12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75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시는 경기 수원시(107만 2천명)이며, 가장 적은 시는 충남 계룡시(4만2천명)이고, 86개의 군 중에서는 울산 울주군(18만 9천명)의 인구가 가장 많으며, 가장 적은 군 지역은 경북 울릉군(8천명)으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의 69개 자치구 중에 서울 송파구(64만 7천명)의 인구가 가장 많으며, 가장 적은 구는 부산 중구(4만 8천명)이다.
연령계층별로는 20~24세의 성비가 113.7로 가장 높고, 50대 미만은 남초, 50대 이상은 여초현상을 보이며, 80대 이상의 경우 성비가 50미만이다.
연령별 인구 구조는 30대 미만과 5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인구피라미드 형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총조사 인구의 연령별 구조는 30, 40대의 인구가 1,599만9천명(33.3%)으로 연령별 구조의 중심을 이루면서, 30대 미만과 50대 이상이 적은‘항아리형’인구피라미드를 나타내 50년 전인 1960년의 연령별 구조였던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44세 인구가 413만1천명(8.6%)으로 가장 많으며, 0~4세 인구는 221만 9천명(4.6%)으로 2005년(238만2천명, 5.1%)보다 16만3천명이 감소했다.
40대를 기점으로 고연령층은 증가한 반면, 저연령층은 감소한 것이다.
특히,유소년인구(0-14세)는 778만7천명(16.2%), 생산연령인구는 3,477만9천명(72.5%)이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005년 436만 5천명(9.3%)보다 105만9천명(24.3% 증가) 증가한 542만5천명(11.3%)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구성비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일 경우에는 초고령사회로 분리된다.
총조사 인구의 중위연령은 38.1세로 2000년(32.0세)에 비해 6.1세, 2005년(35.0세)에 비해 3.1세가 높아져 고령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녀별 중위연령은 남자 37.0세, 여자 39.3세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2.3세 높게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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