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인 기준은 71.6세, 소득·자산 및 교육 수준 높아져

한국의 노인 기준은 71.6세, 소득·자산 및 교육 수준 높아져

한국 노인들의 소득·자산 및 교육 수준이 높아졌고, 노인 스스로 인정하는 노인의 나이는 71.6세로 높아지는 등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3년 9월 4일 ~ 11월 12일까지 조사원 176명이 각 가구를 방문해 총 10,078명 (남성 43.9%, 여성 56.1%)을 대상으로 191개 문항 (세부문항 포함 시 총 661개)의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과 대비해서 노인들의 가구 소득은  14.6% 상승했고,  고졸 이상 비율 34.3%에서 38.2%로 높아졌으며 스마트폰 보유 율도 56.4%에서 76.6%로 많아졌다.

노인 가정의  연간 가구 소득은 2020년 3,027만원에서 2023년 3,469만원 으로 14.6% (442만원)상승했다. 

금융 자산 규모는 2020년 3,213만원 에서 1,699만원 높아져 2023년 4,912만원, 부동산 보유율은 2020년 96.6%에서 0.4%p 상승해 2023년 97.0%를 기록했다.

재산 상속에 관해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가치관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상식 방식으로는  ‘자신 및 배우자 위해 사용’ 하겠다는 답변이 2020년 17.4%에서 2023년 24.2%, ‘장남에게 많이 상속’ 하겠다는 응답은 2020년 13.3%에서 2023년 6.5%으로 과반 정도가 감소했다.

노인들의 학력은 고졸이 2020년 28.4%에서 2023년 31.2%, 전문대이상졸업자는 5.9%에서 7.0%로 높아졌다.

한편,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평균 71.6세로 나타나 2020년 70.5세 대비 1.1세 상승하였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2020년 56.4%에서 76.6%로 20.2%p 많아졌으며, 컴퓨터 보유율은 12.9%에서 20.6%로 7.7%p만큼 상승하였다.

 ‘돌봄제공자가 장기요양보험’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2020년19.1%에서 2023년30.7%로 증가해 공적 돌봄체계의 역할이 증대되었다.

한국의 노인들은 1인당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대비 2023년에 우울증상(13.5%→11.3%), 낙상사고(,7.2%→ 5.6%),  최근 1 개월간 외래진료 이용은 70.6%→ 68.8%로 낮아져 건강 상태 관련 다양한 지표가 소폭 개선되었다.

한편, 2020년과 비교해 2023년의 경우 1인 가구(독거노인)의 비중은 32.8%로 2020년 대비 13.0%p 증가했고, 자녀와 동거하는 가구는 20.1%에서 10.3%로 크게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yanoh@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