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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12.07 22:05
한국인 10명중에 7명,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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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중에 7명,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 해야
한국인 10명중에 7명 정도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군사적 대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2-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11월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관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69%, '평화·외교적 해결책은 효과 없으므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25%로 나타났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평화·외교적 해결책 쪽이 우세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통령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군사적 해결책 희망자가 40% 안팎으로 적지 않았다. 전 연령층과 전 직업군에서 군서적 해결보다 평화 및 외교적 해결이 압도적으로 높아 이번 여론조사에서 연령별로 응답의 결과를 분석해보면 40대(평화/외교: 82%,군사적:14%)는 평화와 외교적 해결이 군사적 해결보다 6배 차이로 가장 높았고, 50대(평화/외교: 78%,군사적:17%)는 4배, 60대(평화/외교: 71%,군사적:25%)는 3배 가까이, 30대(평화/외교: 63%,군사적:32%)는 2배정도, 그리고 18세-29세(평화/외교: 53%,군사적:38%), 70대이상(평화/외교: 58%,군사적:31%)는 2 배이상이 평화와 외교적 해결이 군사적 대응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평화/외교: 74%,군사적:20%), 사무/관리(평화/외교: 71%,군사적:23%), 전업주부는(평화/외교: 73%,군사적:23%)의 경우는 평화와 외교적 해결이 70%를 넘어섰고, 기능/노무/서비스(평화/외교: 67%,군사적:28%)과 학생(평화/외교: 58%,군사적:33%)의 경우도 평화 및 외교적 해결이 군사적 해결보다 거의 2 배이상 높았다. 한국도 핵무기 보유 주장 '찬성' 66%, '반대' 30% 북한 도발에 평화·외교적 대응 바라는 유권자도 핵무기 보유에는 과반 찬성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66%가 '찬성', 30%는 '반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3년(북한 3차 핵실험)부터 2017년(6차 핵실험)까지는 20대에서는 핵무기 보유 반대가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약 80%가 찬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2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핵무기 찬성이 50%를 웃돌아, 전과 다른 양상이다. 한편, 핵무기 보유 찬성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81%, 성향 보수층,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70%대 중후반으로 높은 편이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도 각각 60%로 반대(30%대)를 앞선다. 특히, 선행 질문에서 북한 도발에 평화·외교적 대응을 바라는 유권자(687명) 중에서도 59%가 핵무기 보유에 찬성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유권자 상당수는 핵무기를 실제 무력 충돌이나 전쟁 등과 직결하기보다 전략적·자위적 방어 수단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tl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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