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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4.12.07 23:53
커피 하루 3잔 마시면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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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잔 마시면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 절반으로 ‘뚝’ 하루 카페인 200∼300㎎(커피 3 잔) 섭취하면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 위험 41% 감소 하루 3잔의 커피(카페인 200∼300㎎)를 마시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어 심혈관 다발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심혈관 다발성 질환은 한 사람이 제2형 당뇨병ㆍ뇌졸중ㆍ심장병 등 두 가지 이상의 심장대사질환을 앓는 것을 가리킨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중국 쑤저우 대학 공중보건대학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추오푸 케(Chaofu Ke) 교수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한누구도 심장 대사 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영국인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습관적인 커피ㆍ차ㆍ카페인 섭취, 순환 대사 산물이 심혈관 다발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 커피ㆍ차ㆍ카페인 섭취와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에서 반비례 관계가 관찰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량의 커피(하루 3잔) 또는 카페인(하루 200∼300㎎)을 섭취하는 사람은 커피를 일절 마시지 않거나 하루 100㎎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48%ㆍ41%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정량의 커피나 카페인 섭취는 새로 발병하는 다발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며 “(일반인의 우려와는 달리) 카페인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루 3잔 정도 커피를 마시면 심장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이미 여럿 나와 있다.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실린 연구 '커피 아형이 심혈관 질환ㆍ부정맥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UK Biobank의 장기 결과'의 결론도 “디카페인 커피ㆍ분쇄 커피ㆍ인스턴트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것”이었다. 특히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커피의 섭취는 부정맥 위험을 낮췄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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