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큰 폭 증가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큰 폭 증가

매출 31조5586억·수출 2조225억으로 각각 16%·27% 늘면서 영업 이익도 3 배이상 증가
 
최근 신한류 확산 등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생산과 매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콘텐츠업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고, 지속적인 경기 상승세의 영향으로 매출액도 15% 넘게 늘었다.

특히 87개 콘텐츠 상장사의 영업이익률(17.6%)은 전체 상장사보다 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가구당

소비 지출 중 콘텐츠 산업 영역인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평균 12만6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천원 증가했다.

콘텐츠업체 분기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예측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31조5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2611억원(15.6%) 증가했고, 수출액은 2조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27.2%) 증가했다. 2분기 종사자 수는 52만55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4명(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콘텐츠 관련 상장사의 매출액은 9조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153억원(34.4%) 증가했고,

수출액은 4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3억원(27.6%)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3만561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4명(11.4%) 증가했다.

매출액은 게임산업(32.5%), 지식정보산업(36.4%), 방송산업(48.1%), 광고산업(104.3%) 분야 수출액은 게임

산업(28.2%), 방송 산업(95.9%),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27.4%) 분야의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게임 산업(26.2%)과 지식 정보 산업(26.8%)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약 4.5배 높았다.

방송산업의 경우, 과거 흥행작인 당돌한 여자,찬란한 유산, 태양의 여자 등과 최근 종영된 대물, 자이언트,

시크릿가든 등 한류 드라마의 해외 수출증가가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 역시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