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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04.11 10:25
한국 하면 역시 K-콘텐츠!, '제품 구매에 영향'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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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면 역시 K-콘텐츠!, '제품 구매에 영향' 57.1%
‘한국 문화콘텐츠 브랜드파워 지수’에서는 음식, 뷰티, K-팝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 항목’에서는 웹툰이 뷰티와 함께 공동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2년 18개국 8500명에서 26개국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K-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외국인에게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연상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 외국인들은 ▲K-팝(14.3%) ▲한식(13.2%) ▲한류스타(7.4%) ▲드라마(6.6%)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5.6%) 순으로 답했다. K-팝은 6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과거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연상되던 ‘정보기술 제품·브랜드’의 자리를 K-콘텐츠가 채워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콘텐츠의 인기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브랜드파워 지수’는 ▲음식(66점) ▲뷰티(62.3점) ▲K-팝(61.7점) ▲영화(61.3점) ▲패션(60.7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텐츠뿐 아니라 연관 분야도 고른 인기를 얻고 있었다.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률’의 답변은 ▲음식(72.3%) ▲영화(67.7%) ▲음악(63.2%) ▲드라마(61.2%) 순이었고, 해당 국가에서 한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을 때 ‘보통 인기’ 이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50%를 넘었고 ▲음식(49.1%) ▲뷰티(46.5%) ▲음악(45.9%) ▲패션(42.6%) ▲영화(39.4%) ▲게임(36.9%) 순으로 해당 콘텐츠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이 많았다.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 항목’에서는 웹툰이 뷰티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6위였던 웹툰은 2022년 28.6%로 1위를 기록해 한국 작품을 소비하는 비중이 모든 문화콘텐츠 중 가장 높았다. 웹툰 소비 시간도 2022년 대비 0.9시간 많아진 16.1시간으로 K-콘텐츠 소비 평균 시간인 15.2시간을 상회하며 뚜렷한 성장세와 인기를 보였다. 특히,영화 인기작은 현지 개봉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영향력이 길어지고 있었다. 또한 K-콘텐츠 경험 후 60.3%의 응답자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부정 인식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은 4.9%였다. 긍정 영향력이 큰 국가는 베트남(85.0%), 인도(84.3%), 아랍에미리트(81.6%) 등의 순인 반면, 부정 영향력이 큰 국가는 중국(12.3%), 독일(8.4%), 스페인(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로 높아진 국가 이미지는 식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 응답자의 57.1%가 K-콘텐츠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한국산이면 구매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3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K-콘텐츠 소비가 다른 영역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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