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항공여객 986만 명으로 20.1% 증가

올해 8월까지 항공여객 986만 명으로 20.1% 증가

2016년 8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여객 26.5%, 국내여객 6.9%가 각각 증가해 전체적인 여객 수가 전년 동월대비 20.1% 증가한 986만 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여름철 성수기 영향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6.5% 성장하며 역대 월별 최고치인 697만 명을 기록했으며, 항공화물도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항공여객 수는 2012년 8월 663만 명, 2013년 727만 명, 2014년 8월 805만명, 2015년 8월 821만 명에 이어 올해는 8월 말까지 986만 명을 기록해 매년 급증했다.

이에따른 국제 여객 수도 2012년 8월 472만 명, 2013년 8월 513만 명, 2014년 8월 572만 명, 2015년 8월 551만 명에 올해 8월 말까지 697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 해 메르스 영향을 제외하고 매년 크게 여행객 수가 증가했다.

저가항공사 공급석의 경우는 지난 해 8월 100만 명에서 올해 8 월에는 163만 명으로 전년대비 6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개별자유여행객(FIT) 및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호하는 중국(44.7%), 동남아(27.0%), 일본(25.8%), 대양주(10.2%)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은 제주(137.5%), 청주(71.4%), 양양(2,151.3%)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매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7.8% 증가,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65.6%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0%(대형 43.6%, 저가 20.4%)를 기록했다.

저가항공사 분담률은 2012년 8월 8.3%, 2013년 8월 10.1%, 2014년 8월 11.2%, 2015년 8월 15.6%에 이어 올해 8월은 20.4%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선 여객은 여름 성수기 및 광복절 연휴(8/13~15)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270만 명) 동월대비 6.9% 증가한 역대 월별 최고치인 288만 명을 기록했다.  청주(35.1%), 여수(34.4%), 제주(5.9%), 김포(5.7%), 김해(5.3%) 등 대부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3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 감소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66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7% 증가와 함께 57.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내 여객 운송은 저가항공사 분담률이 2012년 8월 (43.8%), 2013년 8월(47.4%)에서 이미 4-% 중반대를 차지하다가, 2014년 8월(50.2%), 2015년 8월(53.1%)에는 50%를 훌쩍 뛰어 넘었으며 올해 8월까지는 57.5%로 60%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중국·동남아 지역의 화물 증가로 국내 및 국제화물이 증가하여 전년(32만 톤) 동월대비 7.3% 증가한 34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12.9%)·일본(9.5%)·동남아(11.1%)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20만톤) 동월대비 7.7% 증가한 32만톤을 나타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김포·청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전년)2.5만톤) 동월대비 2.1%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저유가, 원화 강세,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추석연휴(9/14∼18)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동남아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어 해당지역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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