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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4.10.20 21:49
한국 여성,유방암 발병률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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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유방암 발병률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아 한국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고,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는 미국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유방암학회가 발표한 ‘유방암백서 2014’를 인용한 Datanews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08년 10만 명당 38.9명꼴로 발생하던 유방암이 2012년에는 10만 명당 52.1명꼴로 급증해, 장기간 동아시아 유방암 발병률 1위를 기록했던 일본(51.5명)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유방암 발병률을 보인 것은 국제 암 등록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 우리나라 만 15세에서 54세까지의 유방암 발생률은 일본을 넘었으며, 15세에서 44세까지의 환자 발생률은 미국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 역시 1996년 3,801명에서 2011년에 1만 6,967명으로 늘어나 15년 새 4.5배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생활습관의 급격한 서구화가 유방암 발병 증가와 양상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육류의 1일 섭취량은 1998년 53.7g에서 2012년 85.1g으로 15년 동안 약 60% 상승했다. 포화지방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Estrogen Receptor Positive) 유방암의 발병도 꾸준히 증가해 2002년 전체 환자의 58.2%에서 2012년에는 73%까지 높아졌다. 암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반응하면서 성장이 촉진되는데, 발병 후 오랜 기간이 지나도 재발 위험이 있어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암학회 송병주 이사장은 “한국은 이제 고위험 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이 유방암 극복을 위한 필수 요소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아주 좋으므로, 위험 요인을 평소에 관리하고 나이에 맞는 검진을 받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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