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예능에 '가족-감동-고생' 꼭 있다

요즘 TV예능에는 바로 가족, 감동 그리고 고생 이야기가 꼭 있다고 스타뉴스가 분석했다.
예능프로들은 연예인 가족의 등장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시청자 가슴 찡하게 하는 감동으로 '착한 예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출연자들의 눈물 나는 '생고생'도 빼놓을 수 없는 '예능의 대세' 중 하나다.

부모, 아내나 남편, 형제자매 등 연예인의 가족이 예능프로에 등장하는 일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이어 최근에는 MBC '꽃다발'이 기존의 걸그룹 버라이어티에서 '가족 버라이어티'로 콘셉트를 바꾸며 스타의 가족을 예능안으로 끌어들였다.

연예인 가족의 TV예능 출연은, 가장 가까이에서 그 연예인을 지켜본 이들의 숨김없는 '폭로'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해당 연예인 역시 가족이기에, 별다른 부담감 없이 그러한 '폭로'를 즐기고, 때로는 반박하며 '가족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감동을 통한 '착한 예능' 시도도 요즘 예능들의 추세 중 하나.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최근 방송에서 멤버들의 설악산 종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 멤버들이 서로를 돕고, 또 스태프와 하나 돼 겨울 설산을 오르는 모습은 '예능 이상의 예능'이라는 평을 받았다.

'1박2일'은 앞서 외국인 근로자 특집에서는 동남아 출신 근로자들의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 깜짝 상봉을 기획해 "눈물 나게 하는 예능"이라는 시청자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예능인들의 고생도 만만치 않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이경규 등 멤버들의 대장 내시경 검사 장면을 내보냈다. 수면 검사를 택한 이윤석이 중간 중간 의식이 돌아와 괴로워하는 장면이나, 검사 후 정신이 몽롱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멤버 윤형빈은 이날 검사 중 대장 혹(유암종)이 발견돼 지난 16일 수술을 받기도 했다. 수술 장면 역시 3월 초에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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