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스톤과 디아즈,캐스팅 관계로 앙숙 관계

할리우드의 톱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43)과 카메론 디아즈(39)이 최근 캐스팅 문제로 앙숙이 됐다고 할리우드 연예 전문 사이트인 유코피아닷컴이 전했다. 앞서 애니스톤은 1966년 영화의 리메이크작인 ‘갬빗(Gambit)’에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었다. 코언 형제가 제작하고 마이클 호프먼이 메가폰을 잡는 이 작품에 대해 애니스톤은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출연 결심을 굳히고 제작진과의 협상을 준비하던 애니스톤은 어이없는 소식을 들었다. ‘갬빗’의 여주인공 역할이 이미 카메론 디아즈로 확정됐다는 것. 디아즈는 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애니스톤을 제치고 제작진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로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스톤의 측근은 “제니퍼는 캐스팅 결과에 몹시 격노했다”면서 “카메론이 자신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배역을 훔쳐갔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은 사실 애니스톤이 ‘갬빗’의 리메이크 계획이 처음 언급됐던 5년 전부터 이 배역에 몹시 욕심을 냈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카메론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배역을 가로챘다고 믿는데다 카메론의 연기가 평론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들었다는 소식에 몹시 배 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