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작전,수비,공격 모두 실패' 홍명보팀, 북한에 0-1 패배

'작전,수비,공격 모두 실패' 홍명보팀, 북한에 0-1 패배
10 명의 북한 축구팀 수비 위주 작전에 한국 대표팀 골 결정력 부족으로 속수무책

24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홍명보 팀이 우세한 경기를 하면서도 10 명으로 맞선 북한에 0-1로 패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8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점유율 68%대 32%, 슈팅 수 21대 6으로 우세했지만 끝내 한 방을 터트리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끓고 말았다.

비록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차드리, 기성용 등 해외파가 대거 불참한 한국 대표팀이기는 하지만 북한팀의 수비 위주 축구에 작전도 실패, 공격도 실패, 수비도 실패한 전반적으로 부진한 축구로 일관했다.

남아공월드컵 출전 멤버가 10명이 포함된 사실상 A 대표팀으로 구성된 북한팀은 수비 위주의 축구로 8명이 페널티지역 근처에 진을 치고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20분 박남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북한 수비벽은 육탄 수비로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등 흔들림이 없었다.

뒷문을 단단히 잠근 북한은 전반 36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박남철이 왼쪽에서 찬 프리킥을 안철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리광천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밀어넣었다. 골키퍼 김승규가 골문을 비우고 나갔음에도 볼을 쳐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박희성을 세우고 좌·우 측면에 김보경과 조영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김민우를 배치했지만 북한의 수비라인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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