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산업 다각화 가속화로 첨단 제조 허브로 도약

캄보디아, 산업 다각화 가속화로 첨단 제조 허브로 도약

캄보디아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지식 기반 및 첨단 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면서 경제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캄보디아의 수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면서, 캄보디아를 지역 생산 허브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캄보디아 통계청 및 경제부 자료를 인용한 캄보디아 현지언론 khmertimeskh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GDP)은 2024년 약 6.0%, 2025년 약 6.3%로 전망되며, 특히 중기재정계획에 따르면 산업 부문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2024년 8.5%, 2025년 8.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 봉세이 비솟(Vongsey Vissoth) 상임 부총리 겸 국무장관은 "캄보디아가 지난 10년간 산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비솟 부총리는 " 캄보디아 정부는 기존의 섬유 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전자 부품 제조, 자동차 조립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투자 유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섬유 및 비(非)섬유 제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  2024년 수출 증가율(15.7%)에 힘입어 캄보디아산 제품의 지역 및 국제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혀졌다.

하지만, 현재 공식 등록된 생산 및 산업 활동 기업은 전체 산업 부문의 16%에 불과하며, 중소기업의 97%가 비공식 경제 부문에서 운영되고 있어 대기업 및 외국 기업과의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제품 등록, 안전 인증 및 표준화 절차가 미흡하여 산업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상수도 공급망이 도심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농촌 지역으로의 확장이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는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투자 유치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글로벌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대체 제조 허브로 자리 잡아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