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2014.10.13 01:30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8) : 체질의학 (2)

조회 수 23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8) :

체질의학 (2) 


 

우리 모두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다른 부모와 다른 환경에서, 각기 고유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렇기에 각각의 삶의 모습도 다르고, 이 땅에서의 사명도 다르다. 


서로 다른 삶만큼, 육체의 모습이 다르다. 성격도 또한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다. 유전적으로도 다르다. 서양에서는 서로 다른 모습을 내배엽형, 중배엽형, 외배영형으로 분류한다. 내배엽형은 마르고 예민한 성격, 중배엽형은 근육질의 남성같은 성격, 외배엽형은 살찌고 두루뭉술한 성격이다. 


한편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375)는 4가지 기질론을 이야기 했다. 그는 체액이 혈액, 점액, 담즙, 흑담즙의 4가지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것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기질이 다르다고 주장했고, 다혈질,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로 분류하였다. 이 분류가 언뜻 보면 비과학적이지만, 그래도 인간의 성격을 대변한다는 면에서 잘 맞는 측면도 있다. 이 기질을 한의학의 사상체질과 비교해보자. 다혈질은 명랑하고 따뜻하고 활기차고 활동적으로, 소양인에 가깝다. 


담즙질은 말보다 행동이 빠르고 실용적인 기질이다. 이런 유형은 태음인들에 가깝다. 점액질은 느긋하고 행동이 느리다. 과거지향적이며 기억력이 뛰어나다. 고집이 센 편이며 논리체계를 갖추어 제시해야 고집을 꺾을 수 있다. 이는 소음인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우울질은 흑담즙질로서, 예민한 기질로 창의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혼자 있기를 즐긴다. 연구에 적합하며 천재들이 많고 예능에 뛰어난 기질로 태양인에 가깝다. 서양과 동양이 문화사회적 뿌리는 다르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을 바라보는 눈은 어찌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이외에도 많다. 장형, 머리형, 가슴형으로 나누어서 9가지로 기질로 세분한 에니어그램은 완벽주의형, 조력자, 경쟁자, 낭만인, 사색가, 충성인, 낙천가, 지도자, 평화주의자로 분류한다. 한의학에서도 사상체질 이전에도 한의학의 최고 경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오행인(五行人)이라고 목화토금수의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목인은 나무처럼 위쪽으로 솟아오르는 기운을 가진 사람, 화인은 불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 토인은 듬직한 사람, 금인은 가을의 기운처럼 서늘하고 날카로운 사람, 수인은 겨울처럼 차고 응축된 기운을 가진 사람. 이렇게 동서양 모두는 인간을 기질적으로 이해하고, 체질적으로 알고자 하는 호기심으로 끝없이 사람을 분류하였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각 사람마다 고유의 에너지와 체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여러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은 인간 삶이 다양한 가운데서도,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제마 선생이 19세기말 사상체질론을 주창한 이후에, 20세기에는 사상체질의 붐이 불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체질이 무엇인가 궁금해 했고, 한의사들 또한 체질이라는 것에 많은 연구를 했다. 최근에 권도원 선생이 주창한 8체질은 수음, 수양, 토음, 토양, 목음, 목양, 금음, 금양으로 나누었는바, 맥진과 침으로서 체질을 판단한다. 8체질은 각 체질마다 인체의 장부 대소를 정교하게 나누어, 사상체질의 폐비간신의 장부를 더욱 세부적으로 분류하였다. 사상체질과 8체질은 한국에서 발생한 최고의 체질의학이다. 


사람의 기질과 체질을 결합한 이제마 선생의 선구자적인 의학과 이를 더욱 발전시킨 8체질의 의학은 그러나 아직 완성된 학문이 아니다. 인간의 마음과 몸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본 필자는 그래서 서양의 심리학과 사상체질, 8체질을 연구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양의 심리학 중에서 칼 융의 8가지 성격유형론을 기반으로 해서 16가지 성격으로 분류한 mbti는 이제까지의 어떤 기질분석보다 더욱 체계적으로 마음을 분류한다.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분류하여 조합하면 16가지 성격이 나온다.


이 성격이란 것이 결국 우리 몸에 드러나고 이것이 체질이 되는 것이다. 우리 인간 존재의 본질의 탐구는 체질을 넘어서서 결국에는 우주 만물의 근원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고, 우리의 정신과 영혼에 대한 궁극적인 고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몇 개의 체질로 나누어서 나는 어디에 속한다고 하는 것은 더 큰 것을 놓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본 필자는 먼저 서양심리학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보고, 그 다음에 그 마음에 따른 체질을 환자들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인간의 마음과 몸을 결합한 좀 더 정교한 체질이 드러나는 때가 있을 것이다. 


933-건강 칼럼 1 사진.jpg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598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66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883
54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컴퓨터와 스마트 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증후군과 시신경의 약화를 예방하려면 file 편집부 2017.10.23 2025
53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금운경 건강칼럼] “저체온증”, 영양 결핍이나 술을 마셔도 유발 가능 편집부 2017.10.22 1290
52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금운경 건강칼럼] 복부비만 편집부 2017.10.22 1101
51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금운경 건강칼럼] 치매를 예방하려면 편집부 2017.10.22 1146
50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50) :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eknews 2015.01.20 2944
49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49) : 무좀과 습진 eknews 2015.01.12 2370
48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48) : 고혈압(2) eknews 2014.12.31 1806
47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47) : 고혈압(1) eknews 2014.12.15 2282
46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46) : 간장의 건강 file eknews 2014.12.08 3521
45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45) : 샴푸와 계면 활성제 eknews 2014.11.30 1992
44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4) : 우울증 eknews 2014.11.24 1673
43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3) : 불안 eknews 2014.11.17 2380
42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2) : 소아시력 eknews 2014.11.11 1456
41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1) : 안경, 라식, 그리고 라섹 eknews 2014.11.10 1992
40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0) : 독감과 감기 eknews 2014.11.04 2144
39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9) : 화병 eknews 2014.10.20 2712
»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8) : 체질의학 (2) eknews 2014.10.13 2353
37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7) : 체질의학(1) eknews 2014.10.13 1787
36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6) : 음식과 건강 eknews 2014.09.29 1255
35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5) : 침이란 무엇인가 eknews 2014.09.22 157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