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24.01.08 09:25

유행을 만들려면? – ‘꾼’들의 행보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유로저널 370

유행을 만들려면? – ‘꾼’들의 행보

 

2. ‘큰 손’들의 움직임

멋진 판이 짜여지면, 그 다음은 ‘꾼’들이 움직인다.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럼, 미술시장에서 이 ‘꾼’들은 과연 어떻게 움직일까?

환상적으로 짜여진 하나의 판이었던 ‘파리 플러스 파 아트바젤(10월 18~22일)’에서 ‘꾼’들의 움직임으로 그 행보를 한 번 들여다보자.

 

- '파리 플러스 파'2

예술 시장의 ‘판’에서 ‘꾼’ 중에 ‘꾼’은 소위 돈 많은 빅 컬렉터들, 큰 손들이다. 오프닝 날, 수십 억대의 비싼 그림들이 순식간에 팔린 배경에는 바로 그들이 있었다.

이 큰 손들은 자신들이 확신하는 것에 있어서 지갑을 여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들은 맹수가 먹이감을 사냥하듯 아주 발빠르게 움직였다.

화려한 VIP 오프닝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세계의 부자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는 2023년 4월에 발표된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자산 4.1 빌리언 달러를 가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딸 델핀 아르노도 있었고, 한국의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아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도 있었다.

이 덕에 세계적으로 메이저급 갤러리인 하우저 앤 워스에 걸려져 있었던 조지 콘도(George Condo, 1957-)의 약 32억 원의 작품부터 그의 모든 신작이 완판됐다.

George Condo, The Dream, 2022.jpg

George Condo, The Dream, 2022 ©George Condo/Courtesy the artist and Hauser & Wirth (사진출처:Ocula)

큰 손(‘꾼’) 중 한 명은 화이트 큐브 갤러리에서 자서전이고 고백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트레이시 에민(Tracy Emin, 1963-)의 약 16억 원짜리 2023년 작품과 함께 2016년, 2017년 작품까지 모두 구매했다.

Tracey Emin, How the Fuck Do You Think How I Am, 2023.jpg

Tracey Emin, How the Fuck Do You Think How I Am, 2023 © Tracey Emin/White Cube (사진출처:Instagram)

또 다른 큰 손(‘꾼’)은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서 인간의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강도를 사용한 표현주의적 자화상으로 잘 알려진 앨리스 닐(Alice Neel, 1900-1984)의 약 39억 3천 만원의 작품을 샀다.

Alice Neel, Abdul Rahman, 1964.jpg

Alice Neel, Abdul Rahman, 1964 © Alice Neel/David Zwirner (사진출처:Victoria Miro)

이 갤러리에서 다른 ‘꾼’은 조안 미첼(Joan Mitchell, 1925-1992)의 작품에 약 58억 4천 만원을 지급했다.

Joan Mitchell, Border, 1989.jpg

Joan Mitchell, Border, 1989 Photo : ©The Estate of Joan Mitchell/Courtesy the estate and David Zwirner (사진출처: Paris Art Now)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꾼’은 1999년 설립된 파리 갤러리 중 하나인 카멜 메누르(Kamel Mennour) 갤러리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조각으로 유명한 스위스 조각가 알프레도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1966)의 두 조각 작품을 사는데 수 십 억원을 망설임없이 썼다.

Alberto Giacometti, Composition, 1927–28.jpg

Alberto Giacometti, Composition, 1927–28 © Succession Alberto Giacometti (Fondation Alberto et Annette Giacometti, Paris + ADAGP, Paris) 2022. Courtesy Fondation Alberto et Annette Giacometti and kamel mennour, Paris. Photo: Archives kamel mennour. (사진출처: OCULA)

‘구성(Composition)’에는 약 35억 원을, ‘작은 조각상(Figurine)’에는 18억 6천 만원을 냈다. 십억이 넘는 가격이었지만, 사실 이것은 자코메티의 작품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Alberto Giacometti, Figurine, 1953–54.jpg

Alberto Giacometti, Figurine, 1953–54 (사진출처: Art Basel)

보통 크리스티나 소더비의 옥션에서 거래되는 자코메티의 작품 가격은 이것보다 훨씬 비싸다.

자코메티의 유명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Man Pointing, 1947)’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조각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경매가 약 1549억 원에 낙찰됐었다.

 

3. 대세 읽기

지금까지 살펴 본 이런 ‘꾼’들의 움직임에는 어떤 패턴이 있을까?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해서 유행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걸까?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598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66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883
363 최지혜 예술칼럼 채플 ‘오스틴’ – 엘스워스 켈리 file 편집부 2024.08.25 77
362 최지혜 예술칼럼 정작 그가 작품을 보지 못한다면 그냥 보지 못한 것이다 - 로버트 어윈 (Robert Irwin) file 편집부 2024.08.11 108
361 최지혜 예술칼럼 사막을 그리다 – 카지미르 말레비치 (2108) file 편집부 2024.08.11 80
360 최지혜 예술칼럼 같은 여백, 다른 느낌 – 먹빛의 공격성(Aggression), 윤형근 file 편집부 2024.07.01 124
359 최지혜 예술칼럼 서로 다른 하늘과 땅 – 윤형근과 김환기 2 file 편집부 2024.06.24 103
358 최지혜 예술칼럼 신뢰와 존중의 관계 – 윤형근과 김환기 1 file 편집부 2024.06.10 120
357 최지혜 예술칼럼 멘토를 찾아서 – 윤형근1 file 편집부 2024.05.12 126
356 최지혜 예술칼럼 고립감과 자유로움 - 리처드 세라3 file 편집부 2024.05.12 153
355 최지혜 예술칼럼 삶의 가벼움과 참을 수 없는 무게 - 리처드 세라를 추모하며 2 편집부 2024.04.27 102
354 최지혜 예술칼럼 삶의 가벼움과 참을 수 없는 무게 - 리처드 세라를 추모하며 1 file 편집부 2024.04.22 93
353 최지혜 예술칼럼 뱅크시는 성공한 예술가가 아니다? - 뱅크시 2 file 편집부 2024.03.31 142
352 최지혜 예술칼럼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 또한 창조의 욕망 – 뱅크시 1 file 편집부 2024.03.17 298
351 최지혜 예술칼럼 ‘마주하기’ - 루이즈 부르주아3 file 편집부 2024.03.10 89
350 최지혜 예술칼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잔인함을 경험한다.’ - 루이즈 부르주아2 file 편집부 2024.02.27 89
349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에서만큼은, 나는 킬러다! – 루이즈 부르주아1 file 편집부 2024.02.27 104
348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 트렌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file 편집부 2024.02.27 93
347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 시장 대세 읽기 file 편집부 2024.02.27 75
» 최지혜 예술칼럼 유행을 만들려면? – ‘꾼’들의 행보 file 편집부 2024.01.08 75
345 최지혜 예술칼럼 유행을 만들려면? – ‘판’ 짜기 file 편집부 2024.01.08 93
344 최지혜 예술칼럼 요즘 예술 트렌드 - ‘Identity’ file 편집부 2023.12.13 9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 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