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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379

삶의 가벼움과 참을  없는 무게 - 리처드 세라를 추모하며 2

 

1. 리처드 세라와 작품그리고 우리 

  • 유연하고 부드럽게

리처드 세라는 1939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1957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 1961년부터 1964년까지 예일대학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다공부하는 동안 그는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제철소에서 일을 했다돈을 벌고자 시작했던  파트 타임 경험이 이후 자신의 납이나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그때는 몰랐을 것이다 

작품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그는 고무와 네온관과 같은 재료로 추상조각 작품을 만들었다또한 용해한 납을 이용해 재료 자체의 모양이 그대로 표면에 드러나도록 하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Richard Serra, One Ton Prop (House of Cards), 1969.jpg  

Richard Serra, One Ton Prop (House of Cards), 1969 (사진출처:MoMA)

 

 작품은 4개의 철판들을 바닥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로 기댄  세워놓은 것이다그저 상자처럼 보이는  사각 기둥으로 리처드 세라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는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의 긴장에 대해서 특히균형과 중력의 원리를 드러내고 싶었다. 

1970년대부터 그는 철을 더욱 적극적으로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고철이라는 재료의 본질과 물질 자체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그는 철의 거칠고 강한 느낌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반대로 표현해내고자 했다그래서인지 그의  작품  철판들은 마치  위를 둥둥 떠다니는 종이처럼 가벼워보인다 

우리가 삶에서  가벼움을 위해 선택하는 모든 것은  참을  없는 무게를 드러낸다. 

-리처드 세라-

 

  • 거대하게

그런데사실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조각에 심취했던 것은 아니다.   

 

Richard Serra drawing on a lithographic plate, Gemini G.E.L., Los Angeles, 1972.png

Richard Serra drawing on a lithographic plate, Gemini G.E.L., Los Angeles, 1972, Gift of Kenneth Tyler 2002Photographer: Daniel Freeman (사진출처: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그의 초기 작품들은 주로 액션페인팅과 추상 표현주의 풍의 회화 작품이었다. 

 

Richard Serra, 183rd and Webster Avenue, 1972.jpg

Richard Serra, 183rd and Webster Avenue, 1972 (사진출처: Walker Art Center)

 

그러다가 1960~70년대 등장한 미니멀리즘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 재료에서 벗어나 고무네온유리섬유 등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게해서 처음에 1966 섬유유리고무와 같은 비전통적인 재료로 추상 조각 작품을 만들었고납을 용해시켜 재료 자체의 모양이 드러나도록 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Richard Serra, Thirty-Five Feet of Lead Rolled Up, 1968.jpg

Richard Serra, Thirty-Five Feet of Lead Rolled Up, 1968 (사진출처: Artnet)

 

그리고 1969년에 거친 목재를 절단하고 쌓아가는 작업을 시작으로거대한 사이즈의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Richard Serra, Terminal, documenta VI, 1977.jpeg

Richard Serra, Terminal, documenta VI, 1977 (사진출처: NRW Skulptur)

 

관객들은 이런 거대한 그의 작품의 규모에 압도되고이어서 휘어지고 구부러진  작품 속을 직접 거닐면서 새로운 시선에서 작품을 바라보게 되었다. 

 

Richard Serra, The Matter of Time, 2005.jpg Richard Serra, The Matter of Time, 2005 (사진출처:Guggenheim Museum)

 

리차드 세라는 단순히 거대한  조각을 그저 조각품으로가 아니라 특정한 작품이 설치된 시간과 장소그리고  조각품과 관람자의 관계를 통해 조각의 의미와  영역을 확장했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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