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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림의 문화예술 경제 칼럼
2016.02.01 00:11
실물경제와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손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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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와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손들 3-(1)
**** 아래 기사의 일부 내용에 대해 아래 블로그에서 반박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유로저널 편집부) *****
아트(Art)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합성어로, 이른바 예술 하는 연예인을 가리키는 말인 <아트테이너>.
한 미술업계 종사자는 2013년 1월 "국내 아트페어에서 연예인 그룹 전시는 이제 '약방에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연예인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관람객 흥행에 비상이 걸린다"라고 까지 말한다. 실제로2013년 9월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는 조영남, 하정우, 구혜선, 최민수, 유준상 등 연예인 21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스타크라프트'전을 포함시켜 복잡한 현대미술에 흥미를 못 느끼던 일반인들도 스타의 작품에는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등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네스프레소와 협력한 하정우 전시 What Else?에서 하정우와 그의 작품들>
스스로를 화가 겸 가수, 화수(畵手)라고 부르는 조영남은 40여 년 전 서울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40여 차례나 개인·단체전을 열었으며 작품 가격은 호당 40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결국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한번의 헤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불과 몇 년 전 걸레스님으로 유명한 중광스님의 그림에 대해 대중과 시장은 기인의 기이한 작품이라며 엄청난 환호를 보냈었다.
그러나 지금 그 환호성은 흔적조차 사라져 그의 작품 가격을 논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거품이었음이 명백한 것 이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와 그의 작품>
<중광스님의 작품과 기인으로 알려진 스님의 모습> 그렇다면 당시 중광 스님의 작품에 대한 작품을 이야기한 평론가들은 과연 어떤 기준에서 작품을 말하는 것일까? 그들의 눈은 일회성이었을까? 이번 글에서는 미술시장의 4번째 축인 <비평가>에 대하여 그들이 작품을 대하는 가치와 역할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하고자 한다.
[휘슬러, 1872–77년 추정. 《 검은색과 금색의 야상곡 : 떨어지는 축포 (Nocturne in Black and Gold – The Falling Rocket) 》 캔버스에 유채, 60.3 × 46.6 cm. <출처 : WikipediA> ]
휘슬러는 그 전시관에 8점의 작품을 내 걸었는데 그 중 한 작품이 위의 <검정과 금빛 야상곡: 떨어지는 불꽃>이라는 작품이다.
그는 작품 가격으로 200기니의 값을 책정하였다. 문제는 이 그림을 본 러스킨의 인신모욕에 가까운 비평이었다.
러스킨은 이 작품을 두고 “교양없고 자만심에 가득 찬 작가가 고의로 사기행각을 벌이려고 하는 것이기에 미술관에 이 자의 작품을 전시해서는 안된다. 대중의 면전에 물감을 들이 붓고서는 200기니라니, 이런 광대가 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저 붓으로 화면 위에 물감을 뭉개거나 뿌려 놓았을 뿐이다. 숭고하거나 가치 있는 이야기 거리가 있어 사회에 어떤 식으로라도 이바지하는 그림을 선호했던 러스킨 입장에서 이건 그야말로 장난, 호작질에 불과한 작품이었다.
값만 비싸게 달아놓으면 분명 대단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무지한 사람들에게 작품 선택에 대한 기준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러스킨은 좌절하며 옥스퍼드 교수직을 사임해버렸다. 그로서는 법관의 판결이 곧 ‘자유로운 비평에 대한 압제’인 것이다.
예술 작품은 고도의 정신활동으로 재료비나 인건비 개념과는 다르게 책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지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지함과 실력 없음에 호황되고 과장된 가격을 매기고, 위선 가득한 이론으로 슬쩍 가리려는 거짓 예술가들이 난무하는 세상에 그런 사기꾼들을 가려내고 맞설 수 있는 자는 객관적이며 유능한 비평가 한다는 것이다.
당대 최고의 평론가이자 옥스퍼드 미술대학 교수 존 러스킨
다음 글에서는 이들이 동시대에 펼쳐진 움직임을 보지 못한 채 저지를 실수들,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을 키워낸 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의 허상과 우상 만들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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