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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의 비지니스 칼럼
2016.06.20 00:53
비지니스코칭 칼럼 ( 1 ) 비전을 공유 하는 조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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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코칭 칼럼 ( 1 ) 비전을 공유 하는 조직의 힘 청년들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가장 많은 이유가 바로 ‘비전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일이 고되거나 급여가 적은 것은 당장 참을 수 있지만 미래에 비전이 없는 것은 참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비전이 없는 회사는 다니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떠나는 회사들이 모두 비전이 없는 회사일까요? 일반적으로 기업의 홈페이지를 보면 회사비전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전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지요. 필자가 코칭을 하면서 만난 회사의 CEO들은 모두 회사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이 회사는 어떤 비전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말하는 직원은 흔치 않습니다. 회사의 비전을 그저 벽에 걸어두는 형식적인 문구 정도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와 경영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그 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왜 만들어졌을까요? 그것은 비전이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영자들은 비전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비전을 만드는데 공을 들입니다. 그러나 비전은 만드는 것 보다 함께 나누어서 구성원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조직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움직이려면 구성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조직은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비전이 공유되지 않은 회사는 이직률이 높고, 부서 이기주의로 부서간 갈등이 많으며,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회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면에 비전을 함께하는 회사는 활기가 있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협조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어려운 일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곳이 있습니다. 필자가 살던 동네의 식품 가게입니다. 가게에 과일을 사러 들렀을 때 한 청년이 달려 나와서 씩씩한 목소리로 “어서 오세요! 오늘 싱싱한 야채와 과일이 많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 있으면 말씀하세요” 라고 웃으면서 맞아주었습니다. 순간 필자는 “주인이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정말 주인처럼 반갑게 손님을 맞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뇨! 저는 직원입니다.” 청년의 대답에 필자는 “주인처럼 일하시네요”라고 하고는 기분 좋게 과일을 사서 나왔습니다. 후에 그 곳이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것을 알았고, 그 곳 사장님은 잘하는 직원에게 새 점포를 내주고 심지어 집까지 사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필자는 그제야 주인처럼 일하는 그 청년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비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청년뿐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같은 태도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 가게가 크게 성공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후 ‘총각네 야채가게’는 전국에 수 십 개의 점포를 가진 식품유통기업으로 성장했고 CEO인 이영석씨의 성공신화가 세간의 화재가 되었습니다. 비전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에 품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가슴이 뛰고 그 모습이 머리 속에 맴돌고 그것이 이루기 위해 행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회사가 언제까지 얼마만큼 성장하겠다』는 식으로 비전을 만듭니다. 이런 비전은 경영자의 가슴을 뛰게 할지는 모르지만, 직원들의 가슴을 뛰게 하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직원들은 속으로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야?” “저거 달성하려면 죽어나겠군” 이라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회사가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직원들에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 비전이 자신의 것이 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그 비전이 나와 어떻게 상관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가 이만큼 성장했을 때 나에게 어떤 좋은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를 떠올릴 수 있어야합니다. 그렇게 회사의 비전이 자신의 비전이 되었을 때, 의욕이 불타고 회사를 위해 몸을 바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보면 정도전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수 많은 백성들과 사대부, 무인들이 그의 말을 따라 움직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정도전이 그들에게 제시한 비전에 있습니다. ‘백성이 근본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 정도전은 이 비전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었고, 사람들은 그렇게 되면 ‘웃으면서 행복하게 산다’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목숨까지 바치게 된 것입니다. “각자 꾸는 꿈은 꿈으로 남지만, 만인의 꿈을 현실이 된다.” 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만든 징기스칸이 한 말입니다. 조직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것은 조직의 비전 속에 구성원들의 꿈을 함께 녹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만들어진 비전을 제시하는 것 보다는 비전을 만드는 과정에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참여하여 만든 비전 속에는 자신의 꿈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필자는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전 워크샵』에서 비전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나면, 이듬 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부서별로 잡는 목표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의 꿈이 담긴 가슴이 벅차오는 원대한 비전을 만들고 모두의 마음에서 싹을 틔우게 해 주세요. 그 싹이 자라나 당신의 회사는 활기가 살아나고 더 단합하여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위대한 비전을 응원합니다. 이성훈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ukcoach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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