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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2 01:01
이민자들, 사회봉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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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Gordon Brown장관이 이번에는 영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는 사회의 일원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BBC가 보도했다. Brown장관은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각종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기존 사회 구성원들과 친분을 쌓아가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함께 그들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의무를 습득하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앞서 실행되었던 이민자를 대상으로한 영어시험과 영어학습 장려책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전하면서, “영국 시민권은 단순한 시험이나 어떠한 통과 의례가 아닌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수반한 계약과도 같다.”면서 영국 시민권 신청자들에게 이와 같은 사회봉사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영국식 삶에 대해 기초를 익히고 많은 기관과 많은 인맥을 쌓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이와 같은 의견에 대해 이전 Home Office 관리였던 Bernard Crick는 “기존에 이미 그러한 이민자들의 의무적인 사회봉사 제도를 건의한 바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이유로 재무부에서 거절한 적이 있다.”면서 보통은 의무적 사회봉사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이를 강제적으로 이민자에게 부여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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