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스턴 시장 세 번째 임기 도전

노동당이 켄 리빙스턴 현 런던 시장을 다음 런던 시장 선거에도 당의 후보로 지명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노동당은 런던 전역에 걸친 당원 조사를 마친 뒤 리빙스턴 시장의 세 번째 임기 요청을 수락한다고 밝힌 가운데, 리빙스턴 시장은 런던을 위해 좀 더 긍정적인 사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당의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2000년도부터 런던 시장으로 연임하고 있는 리빙스턴 시장은 런던 시장으로 선출되려는 후보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그 중심이 되는 것은 경제발전으로 이와 관련하여 첫째, 경제 성장은 모든 이의 번영과 부의 배분을 기초해야 하며, 둘째, 사회정의 실현과 후손들의 삶의 질 보장을 기반으로 모든 시민들의 참여와,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빙스턴 시장은 인종차별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런던이 세계 최고의 국제 경제도시인 미국의 뉴욕을 따라잡을 수 있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포용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인종 차별 철폐는 사회 정의 면에서도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용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다음 런던 시장 선거는 2008년 5월 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은 여전히 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의 후보를 찾느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