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채용 및 혜택 개선해야

교육부 차관인 Alan Johnson이 불우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 근무를 자원하는 교사들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비롯 교사들의 채용과 처우 문제에 대해 몇 가지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고 BBC가 전했다. Johnson 차관의 이 같은 제안은 그가 영국 내 교사들의 채용과 교육을 총괄하는 기관인 TDA(Training and Development Agency)의 책임자인 Graham Holley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Johnson 차관은 올해 TDA에 배당된 정부의 7억 7천만 파운드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안들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Johnson 차관이 제시한 사항들을 보면, 사회적 격차를 간소화하기 위해서는 극도로 불우한 지역의 학교에 양질의 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그러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 근무를 자원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추가 수당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최근 몇몇 학교들의 경우, 국가적인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학과 과학분야의 교사들에게는 £5,000 가량의 추가 수당이 지급되고 있는 점도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 차원에서 교장급 교사들을 채용함에 있어서도 재정적 지원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또한, 초등학교에서 보여지는 교사의 성(性)비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남성 교사들을 채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함께 유색 소수인종 출신의 교사 비율도 현 10.5%에서 12%로 증가시켜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TDA의 책임자인 Graham Holley는 Johnson 차관이 제시한 사항들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여태까지는 TDA의 주요 사안이 교사들의 양적인 성장이었던 데 비해 앞으로는 질적인 면에서의 교사 수급과 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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