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터넷 쇼핑 구매액 2000억 달러 도달

영국, 인터넷 쇼핑 구매액 2000억 달러 도달

  영국에서는 12년 전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이 시작된 이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금액이 지난 4월 한

달만도 약 68억 달러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구매돼  현재까지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영국인들의 인터넷

구매가 2010년에는 연 2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것은 여행관련 상품으로 지난해 70억 파운드(1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뒤

를 이어 전자제품으로 50억 파운드(100억 달러) 상당,그리고 의류 또한 인터넷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최근 처음으로 컴퓨터 판매액을 초과했다.

인터넷 쇼핑시장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변화중 하나는 과거에는 책이나 CD 등이 주로 판매됨으로써 인터

넷 거래 평균단가는 15파운드에 불과했으나, 최근 소파나 냉장고 등 고가제품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

다는 점이라고 Financial Times, Retail Weeks 등을 인용해 런던 무역관이 분석했다.
  
영국의 IMRG(Interactive Media in Retail Group)에 따르면 올해 영국에서의 인터넷을 통한 판매액은 420

억 파운드(약 8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수치는 2006년에 비해 39%나 증가한 것으로  매년

20% 정도가 증가하고 있어  2010년에는 78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Microsoft사가 올해 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100대 소매기업 중 현재 56%만이 인터넷 쇼핑

몰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이들 오프라인 소매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 운영할 경우 커다란 틈새

시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rgos, Tesco, John Lewis 등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전문제

품을 취급하는 Figleaves.com(속옷 판매), Fire-box.com(가젯 판매) 등은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구매가 증가하는 데는 영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1메가 이상의 초고속 브

로드밴드의 보급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영국 유로저널
                       최 성구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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