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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대학생, 이달 말까지 학자금융자 신청해야

식스폼 학생들은 아직 A레벨이 끝나지 않았지만 불과 두 주 뒤에는 학생융자 신청서를 보내거나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데 드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대학 첫날 은행계좌로 융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하려면 졸업예정자는 융자신청 양식을 6월 29일까지 작성해서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금이 들어오기까지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학자금과 생활비 두가지를 신청하더라도 신청서는 하나만 작성하면 되는데,  www.direct.gov.uk로 들어가서 ‘Education and Learning’을 클릭하면 온라인상으로도 신청할 수 있고 주거지역 교육위원회에 직접 가서 해도 된다. 신청서 양식에는 부모 수입액을 적는 란이 있어서 융자금액을 평가 받는다. 대학에 융자 정보를 밝힐 것인지 여부도 적는데 만약 대학에 밝힐 경우 대학 당국이 학생의 재정상태를 파악해서 장학금을 줄 수도 있다.
교육기술부는 예비대학생을 위해 중요한 각종 마감일자를 알려주는 온라인 계획 프로그램 사이트를 만들었는데(www.direct.gov.uk/countdowntouni) 대학 캠퍼스로 안착할 때까지 몇개월간을 카운트다운해 주면서 언제 무슨 서류를 보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신청마감일을 놓쳤거나 돈이 없다고 해도 실망은 아직 이르다. 모든 대학에는 ‘교육재정기금’이 있어서 학생들이 뜻하지 않게 현금이 떨어졌을 때 도와주게 돼 있다. 융자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당황하지 말라고 전국학생연합의 재정정책담당 데이비드 말콤은 충고한다. 자신의 상황을 학생처에 가서 충분히 설명한다. 융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지연되고 있다는 증빙서류만 보여주면 몇 주 동안 돈을 빌릴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재정 상황이 심각하면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
현재 모든 학생의 은행계좌는 무이자 대출을 적용받는다. 은행들은 7월 중순 올해 수입액으로 신입생 계좌를 기대하고 있고 대부분 은행은 신입생에게 1천파운드 정도 초과인출을 제공하고 있다. Moneyfacts.co.uk의 리사 테일러는 ‘인출금액 한계를 잘 점검하라. 은행이 무이자 대출을 해주기도 하지만 신용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무이자 대출 자격이 있다고 속단하지는 말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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