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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영국에서의 합법적인 근로활동 및 세금, 실업수당 혜택을 위해 부여되는 NI(National Insurance)넘버가 무려 2백만 명에게 발급되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정부의 자료조사에 따르면 새롭게 NI넘버를 발급받은 이들 가운데 무려 3분의 1가량이 동유럽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유럽연합(EU) 확대와 함께 이들 동유럽 출신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영국으로 유입되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이와 함께 600,000명은 아시아와 중동지역 출신으로 조사되었으며, 아프리카 출신들도 300,00명이나 NI넘버를 발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작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713,000명이 새롭게 NI넘버를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지난 2003~2004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밝혀진 NI넘버 발급자의 수가 노동당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이민자의 수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이민자의 상당수는 영국에서 근로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NI넘버를 발급받지 않은 채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작년에 급증한 NI넘버 발급 횟수의 주된 요인을 무려 223,000명이나 NI넘버를 발급받은 폴란드 출신 노동자들의 유입으로 보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NI넘버를 발급받은 713,000명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583,00명은 35세 이하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35%에 해당하는 8,000명 만이 5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 영국에서 근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향후 장기체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NI넘버 발급자들 가운데 무려 16,000명이 NI넘버 발급 후 6개월 내에 실업수당을 신청해 이로 인한 배당금을 받고 있으며, 그 액수는 연간 8천만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세납자들은 자신들의 세금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실업수당으로 지출된다는 사실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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