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학교 교육에 더 많은 비용 투자

2005~2006년에 걸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학교 교육 투자 예산을 분석한 결과, 스코틀랜드의 각 학생은 잉글랜드의 학생보다 수백 파운드의 예산을 더 많이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스코틀랜드의 교육 전문기관인 Scottish Executive의 자료 조사에 따르면, 2005~2006년에 걸쳐 스코틀랜드의 경우 초등학교 학생에게 평균적으로 투자된 예산은 £4,138로 집계되었으나, 잉글랜드의 경우에는 £3,684가 투자되었으며, 중등학교의 경우에도 스코틀랜드는 £5,771, 잉글랜드는 £4,638로 집계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초등학교 12%, 중등학교의 경우 24% 잉글랜드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학생들에게 투자되었다.
Scottish Executive의 대변인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교육 체계가 다른 만큼, 이러한 예산만을 기준으로 어떠한 비교, 평가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전하면서, 이로 인해 잉글랜드의 교육 예산이 지적을 당하는 일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보다 더 많은 교육 예산이 집행된 데 대해, 학급당 학생수를 최소화해 가장 효율적인 교사당 학생 비율을 추구하는 한편, 일부 학교의 경우 무료 급식제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더 많은 예산을 보조하게 된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다. Scottish Executive는 어느 부문에 얼마만큼의 교육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정치적인 선택의 문제인 만큼, 스코틀랜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교육 부문에 필요할 경우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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